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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재, 미츠이VISA마스터스 둘째날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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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10일 미쓰이비자 2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랐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무서운 10대 골퍼 임성재(19)가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제 44회 미츠이스미토모VISA타이헤이요마스터스(총상금 2억엔) 둘째날 선두로 뛰어올랐다.

2위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10일 일본 시즈오카 다이헤이요클럽 고텐바 코스(파72 7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하나에 버디 4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재미교포 한승수와 공동 선두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15번 홀 버디를 잡은 뒤 18번 홀에서 보기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하지만 후반전인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파5 6번홀(540야드)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마지막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한타 더 달아났다.

올 시즌에 일본 투어에 처음 데뷔한 루키 임성재는 지난 19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는 7번이나 들면서 상금 14위(4937만7430엔)에 올라 있다. 지난 마이나비ABC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하는 등 뛰어난 샷감을 보이고 있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 2위(70.14타)에 올라 있다.

한승수는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으면서 5언더파 67타를 쳐서 2타차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상금 랭킹 13위에 올라 있는 도키마츠 류코(일본)가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공동 3위(9언더파 135타)로 뛰어올랐다. 시즌 상금 4위의 고다이라 사토시(일본)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맞바꿔 이븐파에 그치며 3위로 내려앉았다.

마이클 헨드리(호주)는 버디 4개에 보기 하나를 합쳐 3언더파 69타를 치면서 5위(8언더파 136타)에 올랐다. 오다 고메이는 2언더파 70타를 치면서 션 노리스(남아공) 등과 공동 6위(7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

지난주 대회에서 아쉽게 첫 우승을 놓친 송영한(26)은 버디 4개에 보기 4개로 이븐파를 기록하며 재미교포 데이비드 오, 상금 2위인 미야자토 유사쿠와 함께 공동 10위(6언더파 138타)로 마쳤다.

지난주 우승으로 통산 3승에 상금 선두(1억1714만엔)으로 올라선 김찬(미국)은 요통을 이유로 대회 시작 전에 기권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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