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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서운 10대 임성재, 미츠이비자마스터스 첫날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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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9일 미쓰이비자마스터스 첫날 2위로 마쳤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무서운 10대 임성재(19)가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미츠이스미토모VISA타이헤이요마스터스(총상금 2억엔) 첫날 2위로 마쳤다.

임성재는 9일 일본 시즈오카 다이헤이요클럽 고텐바 코스(파72 7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골라잡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출발한 임성재는 전 후반에 버디 4개씩을 잡으면서 기분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루키인 임성재는 올 시즌 19개 대회에 출전해 단 2개의 대회에서만 컷을 탈락했고 톱10에는 7번이나 들면서 상금 14위(4937만7430엔)에 올라 있다. 한국 선수 중에는 류현우(상금 7위), 송영한(9위)에 이어 세번째다.

임성재는 지난 마이나비ABC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하는 등 최근 컨디션이 좋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 2위(70.14타)에 올라 있을 정도로 나이에 맞지 않은 정교한 골프를 한다.

1973년 시작해 올해로 44회를 맞은 전통 있는 이 대회에서 시즌 상금 4위의 고다이라 사토시(일본)가 이글 하나에 버디 7개를 잡아 한 타차 선두(9언더파 63타)로 마쳤다.
다카야마 타다히로(일본)가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로 버디만 7개를 몰아친 브랫 케네디(호주)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주 대회에서 아쉽게 첫 우승을 놓친 송영한(26)이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잡으면서 재미교포 한승수, 상금 3위인 미야자토 유사쿠와 함께 공동 5위(6언더파 66타)에 랭크됐다.

지난주 우승으로 통산 3승에 상금 선두(1억1714만엔)으로 올라선 김찬(미국)은 파5 6번 홀에서 이글을 잡는 등 5언더파 67타를 치면서 공동 9위로 마쳤다. 박상현(34)은 상금 2위 이케다 유타(일본)와 함께 4언더파 68타로 공동 16위 그룹에 속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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