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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루키 최혜진 KB금융 첫날 벌타 논란 속 6언더파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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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11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슈퍼루키’ 최혜진(18 롯데)이 '벌타 논란' 속에 메이저 타이틀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공동선두에 나섰다.

최혜진은 19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하민송(21 롯데)과 함께 공동선두를 이뤘다. 최혜진은 아마추어 신분이던 지난 7월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과 8월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최혜진은 이날 '벌타 논란'에 휩싸였다. 10번과 13번 홀 그린이 아닌 지역에서 공을 집어 들었다는 이유로 각 1벌타씩을 받아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경기위원회에서 "그린과 프린지가 맨눈으로 구분하기 어려웠다는 점을 10번, 17번 홀 현장 검증을 통해 확인했다"며 "협회, 선수분과위원회 등이 회의를 한 결과 그린과 프린지의 육안 구분이 어려웠고 이 점을 미리 선수들에게 공지하지 못한 것은 경기위원회 잘못이라고 결론을 내려 관련 벌타는 없는 것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골프 규칙 18-2에 '규칙에서 허용된 경우를 제외하고, 선수의 공이 인플레이 중일 때 선수, 파트너 또는 캐디가 공을 집어 올리면 선수는 1벌타를 받는다'고 되어 있어서 생긴 논란이다.

하지만 경기위원회에서는 이날 그린 구역의 경계가 명확하지 못했다는 점을 시인, 관련 벌타를 선수들에게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최진하 KLPGA 경기 위원장은 "라운드 취소 사유는 되지 않는다"며 "2라운드부터는 프린지 구역을 그린으로 확대해 치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와 관련해 벌타를 받은 선수는 최혜진까지 포함해 6명이었으나 모두 무벌타 처리됐다. 이에 따라 최혜진은 2벌타가 사라져 공동선두로 2라운드를 맞게 됐다.

하민송도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공동선두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하민송은 2015년 8월 보그너 MBN 여자오픈 우승후 2년 2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상금랭킹 선두인 이정은6(21)는 김초희(25), 정주원(21) 등과 함께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1타 차 공동 3위에 포진했다.

한편 지난주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22)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K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박인비(29)는 이븐파 72타로 초청 선수인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 등과 함께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박인비는 KLPGA투어에 18차례 출전해 준우승만 6번 기록중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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