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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야구] '컵스에 3연승' 다저스,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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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투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한 다르빗슈.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LA 다저스의 기세는 원정에서도 꺾이지 않았다. 챔피언십시리즈 3연승으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겼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3연승을 내달린 다저스는 이로써 1승만 추가하면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29년 만에 다시 한 번 꿈의 무대에 오르게 된다.

이날도 다저스는 선취점을 내준 뒤 경기를 뒤집었다. 1회말 다저스 선발 다르빗슈 유(31)가 카일 슈와버에게 좌중월 솔로홈런을 내줘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다저스는 2회초 선두타자 안드레 이디어가 카일 헨드릭스를 상대로 솔로 아치를 그렸고, 3회초에는 크리스 테일러도 홈런(1점)을 신고했다. 다저스가 2-1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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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디비전시리즈 5차전 이후 포스트시즌 첫 선발 출장한 이디어는 값진 동점홈런을 쳐냈다.


4회말 2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컵스는 대가를 혹독히 치렀다. 5회초 작 피더슨이 선두타자 2루타를 치고 나갔고, 테일러가 적시 3루타로 피더슨을 불러들였다(3-1). 이 과정에서 좌익수 슈와버는 공을 한 차례 더듬어 추가 진루를 허용했다. 6회초 1사 만루에서는 피더슨이 우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투수 다르빗슈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다르빗슈는 7회 1사까지 마운드를 지켰다(81구). 다저스는 8회초 포수 패스트볼과 카일 파머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더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말 로스 스트리플링이 무사 2,3루에 몰리면서 마무리 켄리 잰슨이 어김없이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자비 없이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 선발 다르빗슈는 6⅓이닝 6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충분히 했다. 반면 컵스는 선발로 나선 헨드릭스가 5이닝 6피안타 2피홈런 5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불펜에 부담을 가중시켰고, 실책 또한 2개로 비자책 2점을 내주는 등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다저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부터 이날 경기까지 포스트시즌 6연승으로 구단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양 팀의 4차전은 19일 오전 10시 1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다저스는 알렉스 우드(정규시즌 16-3 2.76), 컵스는 제이크 아리에타(정규시즌 14-10 3.45)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사진=LA다저스 인스타그램]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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