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KB손해보험이 새 연고지에서 기분 좋게 첫 승을 올렸다.

KB손해보험은 1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25-22, 25-18, 23-25, 15-13)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의 새 외국인 선수 알렉스가 35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에 8개의 범실을 쏟아내고, 삼성화재의 박철우-타이스 쌍포에 무너지며 첫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2세트에서 알렉스를 중심으로 20-20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이후 연속 3득점에 성공하며 세트스코어 1-1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에 이어 3세트에도 흐름을 탔다. 이강원이 살아나면서 팀 공격에 불이 붙었다. 10-10 이후 격차를 벌리기 시작하며 21-15로 삼성을 뿌리치고 가볍게 3세트를 따냈다.

4세트 양 팀은 23-23까지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하지만 삼성화재의 뒷심이 앞섰다. 마지막 류윤식이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삼성화재가 4세트를 챙겼다.

양 팀은 마지막 5세트 11-11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알렉스가 연속 서브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승기를 잡은 KB손해보험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15-13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