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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틀리스트, AVX로 소프트필 골프볼 시장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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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리스트가 최근에 내놓은 프로v1 AVX 모델 박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당신의 선택은 V냐 X냐’를 묻는 세계 최대의 골프공 브랜드인 타이틀리스트가 새로운 볼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3피스 우레탄 커버로 AVX로 불리는 프로V1 모델을 미국의 제한된 시장에 내놓고 소비자 반응을 테스트하는 중이다.

골프전문 미디어 <골프다이제스트>는 13일 인터넷판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의 몇몇 매장에 진열된 프로토 모델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 볼은 긴 비거리와 부드러운 타구감을 특징으로 하는 프리미엄 볼로 출시되었다. 녹색의 박스에 이점을 홍보 문구로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AVX는 혁신적이고 높은 스피스에 낮은 컴프레선 코어 기술이 들어가 있어 특별히 부드러우면서 확실한 비거리의 엔진이다.”

이 매체는 새 볼을 검토한 결과 기존의 대표 모델인 프로V1, 프로V1x보다는 얇은 딤플 패턴을 가지고 있으며, 352개의 4면체 쇠사슬 딤플 디자인이 비행의 항상성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 매체는 타이틀리스트가 이 볼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검토한 뒤에 세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박스에는 20달러의 페이백 카드와 함께 제품 사용 후기를 적는 사이트를 안내하고 있다. 소비자의 반응을 통해 2차 서베이를 하는 것이다.

골프볼 업계의 두 말할 여지없는 선두 브랜드가 기존의 제품과 다른 신 모델을 검토하는 배경은 최근 몇 년새 캘러웨이의 크롬소프트를 비롯해 부드러운 프리미엄 볼이 시장을 키워가는 데 대한 대응책 차원으로 <골프다이제스트>는 분석했다. 출시된 제품 시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미 구매한 몇몇 캘리포니아 소비자들은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이베이 등에 슬리브(3개 들이 작은 박스) 당 26달러, 한 더즌에 70달러에 내놓고 있다.

2000년을 시작으로 2년마다 신 모델을 출시해 올해 9세대 프로V1 제품을 출시하기에 이른 타이틀리스트는 2019년에는 어쩌면 A, X, V 중에서의 3자 선택을 요구할 수도 있어보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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