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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데뷔 첫 '200이닝+20승' 헥터, KIA 우승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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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200이닝과 20승을 달성한 헥터. [사진= KIA타이거즈 구단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우 기자] KIA 타이거즈의 헥터 노에시가 최종전에서 역투하며 시즌 200이닝을 돌파함과 동시에 20승째를 거두며 소속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헥터는 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하여 7이닝동안 110구를 뿌리며 10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헥터는 팀이 7-2로 앞선 8회 임창용으로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헥터는 팀의 우승과 본인의 20승 달성이 걸린 최종전이 부담이 되었는지 1회부터 정현, 이진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헥터는 3번타자 로하스를 5구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윤석민과 유한준을 차례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2회에도 마찬가지였다. 헥터는 오태곤과 오정복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박경수와 정현을 연속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2회를 막았다. 3회초 이명기의 2점홈런으로 힘을 얻었지만 3회말 결국 실점했다. 이진영과 로하스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3루를 허용했다. 윤석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주었으나 유한준과 이해창을 연속으로 아웃시키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4,5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헥터는 6회 오태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으나 7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8회 임창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헥터는 20승을 달성하며 전날 양현종과 함께 동반 20승 대기록을 썼다. 한 팀에서 동반 20승이 나온 건 지난 1985년 삼성 라이온즈의 김시진-김일융이 유일했다.

헥터는 시즌 막바지까지 아슬아슬하게 1위를 유지했던 KIA의 우승을 확정시킨 주인공이 됐다. 2009년 이후 8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KIA는 기세를 이어 통합우승을 노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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