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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룩 핸더슨, 맥케이슨여자오픈서 시즌 2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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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 핸더슨이 2일 맥케이슨뉴질랜드여자오픈 파이널 라운드에서 5타차로 우승했다. [사진=L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캐나다의 당찬 10대 브룩 핸더슨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설대회 맥케이슨뉴질랜드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시즌 2승을 거뒀다.

핸더슨은 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윈드로스팜골프코스(파72 6416야드)에서 열린 잔여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2위와는 5타차의 압도적인 우승이다. 올해 처음 열린 이 대회는 전날 비와 강풍으로 인해 6홀을 마치고 하루 뒤로 순연됐다.

7번 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핸더슨은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선두를 유지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핸더슨은 마지막날 경기에서 14개의 드라이버샷이 하나도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았고, 그린 적중률 100%의 완벽한 샷을 선보였다.

세계 랭킹 11위에 올라 있는 핸더슨은 지난 6월의 메이저LPGA클래식 이후 시즌 2승에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 상금 랭킹도 5위(116만달러)로 상승했다.

양진(중국)이 1언더파 71타를 쳐서 2위(12언더파 276타)로 마쳤다. 박희영(29)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서 3위(11언더파 277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벨렌 모조(스페인)는 6오버파 78타로 부진한 끝에 베아트리체 레카리(스페인), 오수현(호주)와 함께 공동 5위(9언더파 279타)로 마쳤다.
한국의 조아연이 마지막날 이븐파 72타를 치면서 17위로 마쳐 아마추어 중에서는 최고 순위에 올랐고, 장타로 유명한 성은정은 54위를 기록했다.

대회의 호스트 격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선두 추격에 나섰으나 3오버파 75타로 부진한 스코어를 적어내 22위에 머물렀다. 한 때 리더보드 상위권에 올랐던 최나연(29)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24위로 마쳤다.

신설 대회지만 이 대회는 비와 강풍으로 인한 응급상황에서 대회를 취소하지 하루 연기해 제대로 마치게 된 점은 평가할 만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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