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세계 랭킹 22위이자 페덱스컵 포인트 7위에 올라 있는 마크 레시먼(호주)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세번째 경기인 BMW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레시먼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포레스트의 콘웨이팜스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2타를 치면서 선두로 앞서 나갔다. 1번 홀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버디 6개를 잡은 뒤에 후반에도 11번부터 15번 홀까지 4타를 더 줄였다. 308야드의 긴 드라이버 샷 비거리를 무기로 88.89%의 그린 적중률을 보였다.

오래 함께 투어를 뛴 캐디를 갑자기 바꾸면서 분위기를 일신한 페덱스컵 랭킹 28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이글 하나에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치며 찰리 호프만(미국)과 공동 2위로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 선두인 조던 스피스(미국)가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잡으면서 6언더파 65타로 키건 브래들리(미국), 토니 피나우(미국),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함께 공동 4위를 형성했다.

선두권은 호주와 미국 선수들의 경쟁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다. 레시먼, 데이 외에 카메론 스미스(호주)가 5언더파 66타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페덱스컵 랭킹 2위인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버디 6개를 잡았으나 파3 3번 홀에서 공을 물에 빠뜨려 더블 보기를 범하면서 타수를 잃었다. 토마스는 이날 67타 스코어를 적어내면서 잭 존슨(미국) 등과 공동 15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포인트로는 3위인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븐파 71타에 그치면서 공동 48위로 마쳤다.

한국 선수들은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김시우(22)는 1오버파 72타를 쳐서 총 70명이 컷오프 없이 대결하는 가운데 공동 56위, 강성훈(30)은 2오버파 73타로 6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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