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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우, ISPS한다매치플레이 준우승, 조병민은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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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우(왼쪽)가 10일 가타야마 신고와의 매치 결승전 끝에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사진=JGT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류현우(36)가 지난주에 이어 일본남자프로골프(JGTO) ISPS한다매치플레이(총상금 2억1천만엔)에서 시즌 2연승에 실패했다.

류현우는 10일 일본 치바현 하마노골프클럽(파72 7217야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가타야마 신고(일본)와의 결승전 16번 홀에서 2홀 남기고 3홀 차(3&2)로 패배했다. 파3 3번 홀에서 1다운(down)으로 시작한 류현우는 또 다른 파3 7번 홀에서 한 홀 더 잃어 2다운으로 밀렸다. 류현우는 이후 반전의 기회를 노렸으나 지루한 올 스퀘어(AS) 상황을 이어갔고, 파5 16번 홀에서 다시 한 타를 잃으면서 경기를 마쳤다.

지난 8월부터 무려 7일간 이어진 매치 대장정에서 류현우는 6번의 매치를 이겼다. 3차전에서 일본의 히데토 타니하라를 만나 1업으로 이겼고, 이마히라 슈고를 8강(준준결승)에서 2&1으로 제압했다. 4강전(준결승)에서는 타카야마 타다히로를 1업으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일본 골프의 베테랑인 가타야마 신고는 이 대회가 자신의 인생을 통틀어 역대급 매치라고 할 만했다. 16강전(4차전)에서 송영한(26)을 만나 27홀까지 가는 연장 9홀 매치 끝에 올라왔다. 준결승에서도 조병민(31)과의 2홀 연장전 끝에 21번째 홀에서 이기고 올라왔기 때문이다.

올해 44세인 가타야마는 1998년부터 투어 생활 20년동안 30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노장에 들지만 지난해 아이나비ABC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여전히 쟁쟁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우승 상금 5천만 엔으로 단숨에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조병민은 타카야마와의 3,4위 결정전 끝에 15번 홀에서 4다운으로 패하면서 4&3으로 승부를 마쳤다. 2번 홀에서 1다운이 된 뒤로는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다.

세계적인 복지사업가인 한다 하루히사 박사가 설립한 국제스포츠진흥(ISPS)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올해로 3회를 치렀다. 지난해까지 스트로크 방식의 한다글로벌컵으로 열려 박준원(31)이 우승했다. 올해부터 매치플레이로 바꿔서 8월초 이틀간의 1,2차전을 포함해 일주일간 105번의 매치로 챔피언을 가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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