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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어 시즌 후반에 생존전 나선 한국 선수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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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왕정훈, 장이근이 피지인터내셔널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한국 남자 선수 11명이 이번주 시즌 막바지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피지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에 출전한다.

▲ PGA투어 마지막 대회 윈덤챔피언십= 오는 18일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골프장(파70 7127야드)에서 열리는 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챔피언십(총상금 580만 달러)에 맏형 최경주(48)를 비롯해 양용은(45), 안병훈(26), 노승열(26), 김민휘(25)까지 한국 선수 5명이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첫승을 올린 김시우(21)는 출전하지 않는다. 지난 5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 우승으로 페덱스컵 순위가 38위에 올라 있는 데다 최근 부상 치료 중이기 때문이다. 최근 성적이 좋은 강성훈(30) 역시 페덱스컵 포인트 42위에 있어 이번 대회는 거르고 다음주 열리는 첫번째 플레이오프인 노던트러스트에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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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챔피언십이 개최되는 세이지필드 18번 홀 그린.


다음주부터 PGA투어는 네 번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즌에 돌입한다. 첫 대회는 페덱스 포인트 125위 이내에 들면 출전 가능하지만 다음 대회인 델테크놀로지챔피언십은 100위, 세 번째인 BMW챔피언십은 70위로 줄어든다. 현재 포인트 89위인 김민휘를 비롯해 98위인 노승열, 181위인 최경주, 217위인 양용은은 출전에 임하는 자세가 결연하다.

원덤챔피언십은 125위 내외 선수들에게는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125위 이내의 선수들은 순위에서 밀려나기 않기 위해 결사적이고, 125위 밖이면 이번 대회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기에 절박하다. 상위 랭커는 거의 출전하지 않지만 중위권 선수들의 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진다. 플레이오프 출전 뿐만 아니라 내년 시드를 유지하는 것도 이 대회에 달려 있어 중하위권 선수들의 생존 경쟁은 불꽃 튄다.

▲ 웹닷컴투어 뉴스센티널오픈= 2부리그인 웹닷컴투어 뉴스센티널오픈(총상금 55만 달러)이 같은 기간에 열린다. 테네시주 녹스빌 폭스덴컨트리클럽으로 모인 한국 선수는 이경훈(26), 이동환(30), 박진(38) 3명이다. 웹닷컴 투어도 앞으로 6개만을 남겨두고 있어 선수들의 마음은 조급하다.

10월1일 시즌을 마칠 때까지 상금 순위 25위 이내에 들어야 내년 PGA투어 1부 리그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상금은 마지막 4개 대회에 100만 달러로 올라가는 만큼 비중이 높아진다. 이동환은 현재 상금 28위, 이경훈은 46위, 박진은 65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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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라탄돌라 클럽에서 유러피언투어 피지인터내셔널이 열린다.


▲ 유러피언투어 피지인터내셔널= 태평양 한가운데 피지의 나탄돌라베이CC(파72 6947야드)에서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피지인터내셔널(총상금 150만 호주달러)에 왕정훈(22), 이수민(24), 장이근(24) 3명이 출전한다. 2014년 원아시아투어로 시작한 이 대회는 올해는 아시안투어, 호주PGA투어, 유러피언투어 3개 투어 공동 개최로 열린다. 왕정훈은 올 초 카타르마스터스에 이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수민은 지난해 선전인터내셔널오픈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장이근은 이 대회를 통해 유러피언투어 출전권을 노린다.

메이저 2승을 거둔 아르헨티나의 앙헬 카브레라, 피지 골프의 대명사 비제이 싱, 캐나다의 마이크 위어가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이번 주 유럽 선수들은 독일에서 열리는 폴로리 매치플레이에 분산 출전하고 있어 톱랭커들이 빠진 점이 우승의 기회일 수 있다. 시즌이 종반을 향하는 만큼 우승에의 목마름도 더해 간다. 남화영기자 /sports@heraldcorp.com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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