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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PGA 출신 김준길 프로, 골프 아카데미 신설..."교육, 관리 모두 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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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맨으로 측정한 결과를 토대로 수강생에게 스윙 분석을 하는 김준길 대표(왼쪽). 오른쪽은 리더스골프 E&M 자체적으로 주관한 세미나 현장.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제대로 된 골프 리더를 키워보고 싶습니다. 기존의 아카데미와는 다른 방법으로요."

김준길(36) 대표는 힘주어 말했다. 그가 설립한 리더스골프 E&M(이하 리더스골프)은 골프 선수로 나아가야 할 올바른 길을 제시하고 궁극적으로 최고의 선수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아카데미와는 달리 철저하게 짜인 스케줄에 맞춰 오롯이 선수에 집중하고, 선수의 인성을 길러주기 위한 교육 세미나도 월 2회 실시한다.

김 대표는 "제 이름을 걸고 아카데미를 10년 운영해왔어요. 좋은 선수를 키워보자는 일념으로 시작했음에도 뭔가 성에 차지 않았어요. 답보 상태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라고요. 정확히 말하면 '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방식이 진정 선수를 위한 교육인가'라는 물음을 던지게 됐어요"라며 새 아카데미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그는 "아이들을 아카데미에 보내는 학부모님들은 비싼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자녀들이 훌륭한 골프 선수로 자라주기를 바라요.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죠. 강사는 한꺼번에 많은 수강생을 지도해야 되기 때문에 한 사람에게 1~2시간씩 시간을 할애할 수 없어요. 그러다 보니 스윙을 봐주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해요"라며 기존 아카데미 방식이 지닌 비효율성을 지적했다.

아카데미명에 그의 바람이 담겨있다. E&M은 Education & Management의 약자다. 교육과 관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자 함이다. 스킬 트레이닝에 치중하기보다 선수가 갖춰야 하는 기본 인성 교육에도 힘을 쏟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수강생이 허비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스케줄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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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골프 E&M의 월간스케줄 예시.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리더스골프는 수강생이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배울 수 있도록 스케줄을 관리한다. 수강생은 자신이 선택한 스케줄에 맞춰 훈련을 하고, 김 대표는 수강생의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진단해 시너지를 이끌어낸다. 개인별 스코어 관리는 물론이고 스윙데이터를 저장해놓는다. 또 월 2회 트랙맨(골프스윙분석기)으로 측정하고 평가를 진행한다.

김준길 대표는 고비용 저효율의 색을 띠었던 기존 아카데미와는 달리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수강생의 만족도를 최대치로 끌어 올리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갖고 있다. 그는 "수강생 한 명 한 명과 교감하면서 자유롭게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요"라며 말을 보탰다.

엘리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같은 커리큘럼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프로로 정규 투어 생활을 했던 그는 "오랜 시간 필드에 섰기 때문에 프로 선수라는 자부심에 대해 잘 알고 있어요. 그런 선수를 꿈꾸는 골프 새싹들이 하루하루 꿈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을 느끼고 싶네요"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더했다. "진정한 골퍼로 성장하는 데 제가 밑거름이 되어드릴게요. 지켜봐주세요." [사진=리더스골프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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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길 대표 프로필

1997~2000 전국중고연맹 한국아마추어 선수권대회, 한국주니어선수권대회 다수 입상
2002 KPGA 정회원 입회
2005~2006 KPGA 코리안 투어 활동
2007 리더스골프 아카데미 개원
2015~ 비봉중고등학교 골프부 코치
2016~ 오산대학교 평생교육원 골프 헤드프로
2016 TPI LEVEL3 MASTER PRO
2017 TRACK MAN UNIVERSITY PROFESSIONAL LEVEL2

現 리더스골프 아카데미 (엘리트&일반인)
조이키즈골프클럽
리더스골프 E&M 원장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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