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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마무리 성공’ 롯데, SK전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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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연속 20세이브 기록을 세운 손승락. [사진=롯데자이언츠 페이스북]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현우 기자] 불펜의 격차가 롯데 자이언츠를 승리로 이끌었다.

롯데는 3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이번스와의 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접전 끝에 9회초 전준우가 때린 2타점 적시타가 결승타였다. 이로써 롯데는 3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선발인 브룩스 레일리(롯데)와 메릴 켈리(SK)의 ‘명품 대결’로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다. 그들은 초반 실점을 제외하고 명성에 맞는 피칭을 보여줬다. 레일리는 2회말 김강민에게 출루를 허용한 후 6회말 최정에게 좌익수 앞 1루타를 맞기 전까지 단 한 명도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다. 켈리도 탈삼진 1위의 위엄을 과시했다. 롯데 타선을 꽁꽁 묶으며 실력을 뽐냈다.

켈리가 팽팽한 싸움에서 먼저 웃었다. 롯데는 나주환의 안타와 이성우가 희생번트가 연속으로 성공하자 레일리를 배정호로 교체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제이미 로맥이 적시타를 때리며 결국 레일리의 실점이 됐다. 켈리의 승리 요건가 만들어 진 것.

하지만 양 팀의 마무리가 승패를 갈랐다. SK는 박희수를 선택했다. 그는 3일 쉰 후 경기에 들어섰지만 실수를 남발했다. 첫 타자 나경민을 볼넷으로, 손아섭을 사구로 위기에 직면했다. 이어 구원 등판한 김주한은 이대호의 등을 맞추며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전준우에게 우측으로 빠지는 2타점을 맞고 순식간에 2점을 허용했다. 스코어는 2-3. 9회초 악몽이었다.

반면 롯데는 배장호-조정훈-손승락으로 이어진 불펜조가 단 1개의 안타만 허용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특히 손승락은 6년 연속 20세이브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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