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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디아 고 "US여자오픈 그린 스피드 적응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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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그린 스피드 적응이 관건이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사진 가운데)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개막을 앞두고 우승을 위한 키(Key)로 그린 스피드를 꼽았다.

리디아 고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리는 US여자오픈을 앞두고 LPGA투어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의 승부처는 그린”이라고 잘라 말했다. 대회코스인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은 큰 그린으로 유명하다. 따라서 레귤러 온에 성공했다고 해도 볼 위치에 따라 2퍼트나 버디가 어려울 수 있다.

리디아 고는 이에 대해 “그린 사이즈가 큰 만큼 그린 스피드 적응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리디아 고는 스윙 코치인 게리 길크리스트와 함께 연습라운드를 통해 그린 스피드를 맞출 방법에 대해 심도깊게 연구분석했다. 리다아 고는 또한 퍼팅 인스트럭터인 가렛 레플스키로부터 퍼팅 스피드에 대한 레슨까지 받고 있다. 레플스키는 에리야-모리야 쭈타누깐 자매를 지도중인 전문가다.

리디아 고는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른 바 있다.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았지만 브리태니 랭(미국)에게 역전우승을 허용했다. 그녀의 메이저 승수는 2승이다. 에비앙챔피언십과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각각 한차례씩 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박인비, 펑샨샨(중국)과 1,2라운드를 치른다. 이들은 작년 리우 올림픽에서 금,은,동메달을 차지한 선수들이다.

리디아 고는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59위를 기록한 후 일주일간 휴식을 취했다. 리디아 고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스윙 코치인 게리가 부정적인 면 보단 긍정적인 면을 보라고 조언했다”며 “몇일간 휴식을 취하며 레고 블록으로 집짓기를 했다. 내 머리 속에서 골프를 빼내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이번 주 US여자오픈에 집중하기 위해 미리 마음을 비우는 작업을 한 것이다.

지난 주까지 LPGA투어는 18개 대회를 치렀으며 17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유소연 만이 2승(ANA 인스퍼레이션, 아칸소챔피언십)을 기록중이다. 절대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라는 뜻이다. 퍼팅이 좋은 리디아 고로선 시즌 첫 우승을 노릴 절호의 기회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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