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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컵@나인브릿지, 디오픈처럼 출전 선수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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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중곤이 25일 KPGA선수권 우승과 함께 CJ컵 출전권을 1번으로 받았다. [사진=CJ그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오는 10월19일부터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한국의 첫번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공식대회 CJ컵@나인브릿지(THE CJ CUP@NINE BRIDGES)가 디오픈처럼 퀄리파잉과 자격 부여 방식을 통해 한국인 출전 선수를 뽑는다.

그 첫 사례로 지난 25일 제60회 KPGA선수권 우승자인 황중곤이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황중곤은 마치 디오픈 출전자처럼 대회 우승 트로피와 함께 CJ컵 대회 깃발을 들고서 기념사진까지 찍었다. 황중곤은 “메이저인 KPGA선수권대회의 60회 대회에서 우승한 것만으로도 기쁜데 PGA투어 대회 참가까지 하게 돼 기쁨이 두 배”라면서 “PGA투어는 모든 골퍼들이 꿈꾸는 무대라서 선수를 시작하면서부터 거기에 서는 것을 상상하곤 했다”고 기뻐했다.

대회 주최측은 대회를 열흘 앞둔 10월9일까지 총 4번에 걸쳐 각종 대회에서의 포인트와 투어에서의 자격기준을 부여해 총 18명의 선수에 대한 출전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총상금 925만달러라는 막대한 상금 규모에 맞게 골프 팬들의 관심과 흥행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또한 18명은 기존 이 대회에서 예상되는 10명 내외보다는 더 늘어난 숫자다. 이처럼 국내 선수들에 대한 배려를 많이 둠으로 인해 막대한 상금의 해외 대회 유치에 따른 거부감을 줄이고자 하는 대회 운영진의 포석이 읽힌다.

CJ컵@나인브릿지에는 미PGA투어의 페덱스 포인트 상위 60위 선수가 기본적으로 출전할 수 있다. 이밖에 18명은 대체적으로 한국과 아시아 선수들에 티켓을 배려한 흔적이 보인다. 주최측은 대회 모토를 ‘실현의 다리(Bridge to Realization)’로 잡았다. 국내 투어 선수들에게 PGA투어와 세계 무대로의 진출 꿈을 이루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는 개념이다.

KPGA선수권에 이은 두 번째 퀄리파잉은 오는 9월21일부터 열리는 제네시스챔피언십이다. 따라서 두 번째 출전자는 9월24일 대회 마지막날에 결정된다. CJ컵 개최를 열흘 앞둔 10월9일에는 8명이 결정된다. KPGA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 아시안투어 상금 1위, 아시안투어내 한국인 상위 1위, 세계월드랭킹(OWGR)에 따른 한국 선수 상위 3명이 이때 결정된다. 물론 상위 항목에서 이미 출전권을 획득했다면 다음 항목의 차순위 선수에게 자격이 넘어간다.

마지막으로 8명은 CJ가 고유권한으로 초청하는 선수 8명이다. 특히 CJ는 아마추어 유망주 한명을 포함한 초청 선수 8명에게도 출전권을 제공해 국내 선수들의 세계 무대로의 도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도에서 10월에 열리는 PGA투어 개최지인 클럽나인브릿지는 대회를 앞두고 한창 코스 개조에 들어가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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