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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지현 한경레이디스컵 2연패, ‘지현’ 이름만 5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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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이 25일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에서 3타을 줄여 2연패를 달성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디펜딩챔피언 오지현(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 2017(총상금 7억원)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올 시즌 첫승이자 통산 3승째다.

오지현은 25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CC(파72 6592야드)에서 열린 파이널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3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2타차 우승이다. 전날 보기 없이 8타를 줄인 데 이어 이 대회에서 보기는 한 개만 적어냈을 정도의 탁월한 경기력을 과시했다.

2013년 데뷔한 오지현은 지난 2015년 ADT캡스 대회에서 첫승을 한 데 이어 지난해 이 대회에서 10언더파로 우승했다. 이로써 최근 5개 대회 모두 ‘지현’이란 이름이 들어가는 선수가 우승하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5월말 E1채리티오픈의 이지현2를 시작으로 롯데칸타타여자오픈의 김지현2, 그리고 S-Oil챔피언십과 한국여자오픈에서 2연승을 한 김지현에 이은 것이다.

김지영2(21)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김민선5(22)는 버디를 6개 잡았으나 14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4언더파 68타에 그쳐 이날 5타를 줄인 장은수(21)와 함께 공동 2위(14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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