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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 엘리스, 122회 디아마추어선수권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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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엘리스가 24일 제 122회 디아마추어선수권에서 우승했다. [사진=R&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21세의 해리 엘리스가 올해로 122회를 맞은 디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영국 잉글랜드 샌드위치 로열세인트조지골프장에서 24일 끝난 이 대회는 잉글랜드 메온밸리출신의 해리 엘리스가 호주의 다일런 페리를 38번째 홀까지가는 연장 승부 끝에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엘리스는 지난 2012년 16세로 잉글리시아마추어선수권에 우승한 바 있으며 이 대회 우승으로 오는 7월20일 로열버크데일에서 열리는 디오픈 출전권과 함께 내년 US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마지막날 2라운드 36홀을 치르는 이 경기에서 드라마틱한 접전이 펼쳐졌다.

페리는 후반 라운드 14번 홀까지는 3업(up)으로 앞서 있었다. 하지만 이어지는 홀에서 엘리스가 분전을 펼치면서 타수를 좁힌 끝에 동타를 만들었다. 연장전에 끌려간 페리는 결국 두 번째 홀에서 엘리스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우승한 엘리스는 “믿을 수 없는 경기였다. 어떻게 라운드를 치렀는지 모르겠다”면서 감격스러워 했다. 준우승한 페리는 황당한 표정으로 “골프는 좀 이상한 게임이다”면서 “오늘의 결과를 교훈삼아 좀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디아마추어선수권은 미국의 US아마추어선수권과 함께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오래된 아마추어 골프 제전으로 1대1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내년 대회는 로열애버딘과 무어카링크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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