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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이근, 박은신 KPGA선수권 2R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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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근이 23일 8언더파를 치면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올해 코오롱제60회 한국오픈을 우승한 장이근(24)이 메이저 대회인 제60회 KPGA선수권 with A-ONE CC 둘째날 공동 선두(15언더파 129타)로 올라섰다. 박은신(27)은 이날만 대회 코스 레코드와 타이 기록인 10언더파를 쳐서 공동 선두를 꿰찼다.

장이근은 23일 경남 양산 에이원컨트리클럽 남-서 코스(파72 698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46년 만에 KPGA 선수권대회와 한국오픈 동시 석권에 도전하고 있다. 양대 메이저 대회 석권은 한장상이 지난 1971년 기록했다. 장이근은 ‘부담은 안 된다’면서 말했다. “기록 도전에 치중하기 보다는 최선을 다하면서 재미있게 경기를 즐기고 싶다.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날 공동 20위에서 출발한 박은신은 9번 홀에서의 이글에 버디 10개 보기 2개를 묶어 개인 코스 레코드를 세웠다. 기존 기록으로는 지난해 KPGA선수권대회 첫째날 박준섭(25)이 기록한 10언더파 62타다. 박은신은 2부투어에서 기록한 10언더파 이래 처음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KPGA 챌린지투어 지역 예선전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쳤는데 KPGA 코리안투어에서 10언더파 62타는 처음이다. 사실 10언더파까지 칠 정도는 아니었으나 7번홀(파4) 10m 내리막 버디 퍼트가 쉽지 않았는데 그게 들어가면서 8, 9번 홀까지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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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신이 23일 10언더파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웠다. 8번 홀 티샷. [사진=KPGA]


박은신은 지난 대회(카이도시리즈 2017 카이도 골든V1오픈)에서는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3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비결에 대해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큰 변화는 없었고 조금씩 다듬는 정도’라고 말했다. “모중경 프로와 함께 연습하면서 흐트러진 부분을 보완한 것이 잘 된 것 같고 김경태 선수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날 파3 홀 홀인원이 세 개나 쏟아졌다. 조병민(28)이 12번홀(170야드)에서 기록해 인피티니 QX60(6290만원 상당)를 받고, 김진성(28)이 17번홀(199야드)에서 기록해 H+양지병원 건강검진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김봉섭(34)은 4번홀(171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 시즌 누적 11번째 홀인원이다. 역대 최다 홀인원은 지난 2013년 13개지만 올해는 이 기록을 경신할 듯하다. 하루 최다 홀인원 기록은 이날 새롭게 작성됐다.

이동하(35)가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로 한 타차 3위(14언더파 130타), 이날만 8타를 줄인 박상현(34)이 김병준, 정승환, 전준형 등과 공동 4위(11언더파 133타)를 차지했다. 지난해 챔피언인 김준성(26)은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9위(9언더파 135타)에 올라 있다. 선수들이 이틀째까지 언더파 행진을 이어가면서 커트라인은 5언더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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