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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미남’ 4인방의 우승 경쟁으로 뜨거운 제60회 KPGA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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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도 부러워 할 외모를 갖춘 장이근.[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산)=이강래 기자] 도약기를 맞고 있는 KPGA 코리안투어가 ‘꽃미남’들의 경연장으로 바뀌고 있다. 영화배우 뺨치는 탄탄한 체격 등 여성 팬들을 사로 잡을 멋진 선수들이 호쾌한 샷으로 우승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 이런 추세라면 아기자기함을 주는 KLPGA투어와는 차별화된 흥행 포인트를 갖춘 경쟁력있는 투어로 탈바꿈할 것이란 전망이다.

23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CC(파72)에서 계속된 제60회 KPGA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는 이를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3주전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극적으로 우승한 장이근은 버디 9개에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때려 중간 합계 15언더파 129타로 박은신과 함께 공동선두를 이뤘다.

183cm에 80kg의 좋은 체격을 갖춘 장이근은 연예인들이 부러워 할 외모를 갖춘 선수다. 초등학교 때 미국으로 골프유학을 떠나 미 서부지역의 골프명문인 USC에 입학했을 정도로 문무를 겸비한 기대주다. 장이근은 벌써부터 여성팬들을 몰고 다니고 있으며 경기가 끝나면 사인 공세에 시달리는 스타가 됐다. 장이근은 2라운드를 공동선두로 마친 뒤 JTBC골프의 중계석에 앉아 인터뷰를 할 정도로 인기몰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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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골프로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박은신.[사진=KPGA]


장이근과 함께 공동선두에 나선 박은신은 2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쳤다. 박은신은 이글 1개와 버디 10개, 보기 2개로 데일리베스트인 10언더파 62타를 쳐 단숨에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박은신은 177cm 70kg의 다부진 체격을 갖췄으며 공격적인 골프로 여성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대회 첫날 공동 3위에 올랐던 이동하는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로 명성을 날렸던 선수다. 2라운드에서도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단독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동하는 187cm 74kg의 늘씬한 체격을 갖춘 9등신 미남으로 모델같은 포스를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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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포스의 장타자 이동하.[사진=KPGA]


전날 8언더파를 몰아쳐 이동하와 함께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김건하는 작년 코리안투어 장타왕으로 187cm 80kg의 빼어난 신체조건을 갖췄다.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가 294.705야드로 지난해 장타부문 1위에 올랐다. 부산 출신의 김건하는 영화배우 조인성과 닮은 외모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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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을 닮은 외모로 관심을 받고 있는 장타자 김건하. [사진=KPGA]


이들 꽃미남 4인방의 우승 각축으로 60주년을 맞은 KPGA선수권대회가 빛을 발하고 있다. 이들은 장타력에 핀을 노리는 화끈한 플레이로 코리안투어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 외에 김병준과 박상현, 김도훈, 김승혁, 이정환, 이태희, 허인회 등 훈남들까지 우승 경쟁에 가세할 경우 주말 3,4라운드는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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