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트럼프 미국 대통령, 카트 타고 그린 지나다
이미지중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트를 탄 채로 그린을 지나는 모습을 바스톨스포츠가 찍어 공개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골프광으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소유한 골프장에서 카트를 탄 채로 그린을 지나갔다.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23일(한국시간) ‘도널드 트럼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 이같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골프장 그린은 잔디를 아주 짧게 잘라 관리한다. 무게가 많이 나가는 카트를 타고 지나면 잔디를 상하게 할 수 있어 피해 가야 한다는 건 골퍼 대부분이 알고 있는 상식이자 기본 매너다.

미국과 유럽 등에 19개의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십여개 이상의 대회에서 클럽 챔피언에 오른 바 있는 골프 애호가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키퍼 등 코스 관리자들이 보기에는 심장이 털컥 내려앉을 만한 행동을 거침없이 한 것이다.

이 매체는 ‘자유 세계의 대통령이지만 이같은 행동은 논란이 될 만하다’고 지적했다. 골프장이 개인 정원이 아니고 회원이나 이용자들에게 공용으로 쓰이는 장소라면 당연히 지켜야 할 에티켓을 대통령이 스스로 위반하고 있음을 비꼰 것이다.

바스톨스포츠가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이는 내달 13일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대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이 열릴 예정인 뉴저지 배드민스터의 고급 골프장인 트럼프내셔널골프클럽배드민스터에서 어제 벌어진 해프닝이다. 트럼프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 캠페인 당시의 빨간색 모자를 쓰고 있었다.

트럼프의 이날 행동은 카트를 타고 그린을 가로지른 일들이 늘상 있어온 것처럼 자연스럽다. 이 매체는 트럼프가 지나간 홀 그린이 36홀을 가진 이 골프장의 US여자오픈이 열릴 코스인 올드 코스에 속한 그린이 아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