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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10승' 선착한 헥터, 막을 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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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 10승!' 헥터(오른쪽)가 경기 후 김기태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헥터 노에시(30 KIA타이거즈)가 시즌 13번째 등판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헥터는 14일 롯데자이언츠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2번째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리그 첫 10승 고지에 선착했다.

완급조절이 빛났다. 직구,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자신이 던질 수 있는 모든 공을 던지면서 삼진 8개를 잡아냈다. 5회말 강민호에게 투런홈런, 김대륙과 신본기에게 연거푸 2루타를 허용해 3점을 내줬지만, 6회 삼자범퇴에 이어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추가실점 없이 이날 피칭을 마쳤다.

그는 경기 후 "야수들의 도움을 받아 10승을 달성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오늘 투구 수가 많았지만, 7회 마운드에 올라갈 때 아웃카운트를 하나하나 늘려가자는 생각뿐이었다. 언제나 7이닝을 기본으로 던지는 선발투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헥터의 시즌 성적은 10승 무패 평균자책점 2.43.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다운 성적이다. 투구이닝도 92⅔이닝으로 유희관(두산 92⅓이닝)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다음 등판은 20일 두산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헥터는 올 시즌 두산과의 경기에 2차례 선발로 나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로 완벽했다. 14이닝을 던지는 동안 자책점은 2점에 불과했다.

전반기 남은 등판 횟수는 4~5번. 헥터의 무패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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