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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출격’ 2017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대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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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우승 노린다' 2017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조추첨식을 지켜보고 있는 박인비(오른쪽).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한국이 낳은 '골프여제' 박인비(29)가 고국 무대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17일부터 5일간 열리는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다.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16일 대회장인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대진 추첨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대진 추첨은 총 16명의 선수가 배정된 4개의 그룹(A~D) 중 지난해 상금순위 상위 12명, ‘2017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종료 시점의 상금순위 상위 3명, 영구시드권자 1명이 속한 A그룹에서 B, C, D그룹에 속한 선수를 1명씩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랜만에 KLPGA 대회를 찾은 박인비는 안송이(27 KB금융그룹), 이선화(31 다이아몬드클래스), 양채린(22 교촌F&B)과 함께 필드에 나선다. 골든슬램을 달성한 골프여제 박인비에게 딱 한 가지 부족한 것이 바로 국내 대회 우승 트로피다. 국내 첫 우승을 노리는 박인비는 “안송이, 이선화와는 함께 쳐 본 적도 있고,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지만 양채린과는 함께 플레이한 적이 없어 플레이 스타일을 몰라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신예 양채린을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이어 “매치 플레이는 그 날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유리하기 때문에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 컨디션은 좋다. 내 게임만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죽음의 조는 단연 4조다. 지난 시즌 KLPGA 2승을 기록한 이승현(26 NH투자증권)과 이정민(25 BC카드), 김혜윤(28 비씨카드), 백규정(22 CJ오쇼핑)이 총 3라운드에 걸쳐 조별 예선을 함께 치르게 됐다. A그룹에 속해 선수를 추첨했던 이승현은 “개인적으로 잘 모르는 선수와 치면 더 마음이 편할 것 같은데 친한 선수들과 같은 조가 되어 힘든 경기가 될 듯하다. 그래도 친한 선수들과 재미있게 좋은 승부를 펼쳐 보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대회 준우승자 김지현(26 한화)은 이번 대회 우승을 정조준한다. 올 시즌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우승의 기운을 이어가 지난해의 아쉬움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김보경(31 요진건설), 정슬기(22 PNS), 전종선(23 올포유)과 한 조를 이룬 김지현은 “김보경 프로가 항상 꾸준하게 잘 치기 때문에 힘든 상대가 될 것 같지만 작년에 놓친 우승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3라운드에 걸친 조별 예선 후 펼쳐지는 16강에서는 1조와 16조의 예선 통과자가 맞붙게 되며, 2조와 15조 예선 통과자가 승부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두산중공업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SBS골프와 네이버, 옥수수를 통해 전 라운드가 12시부터 생중계 될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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