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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타선의 응집력 차이, 두산과 롯데의 경기 결과를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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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에서 맹활약하는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 [사진=두산베어스 페이스북]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차지훈 기자] 두산 베어스가 타선의 응집력을 바탕으로 연승을 이어나갔다.

두산이 14일 부산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5-1로 크게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경기를 승리로 4연승을 질주,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게 되었다. 반면 롯데는 이날 패배로 3연패 늪에 빠지게 되었다.

두산과 롯데의 타선이 극명하게 갈리는 경기였다. 두산은 롯데의 선발투수 닉 에디튼(1.1이닝 5피안타 5볼넷 6실점(6자책점))이 제구 난조를 보이자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반면 롯데는 유희관을 상대로 1득점도 뽑아내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유희관은 이날 경기에서 롯데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5피안타 5삼진으로 호투를 펼치며 맹활약했다.

두산은 에디튼이 1회에만 민병헌과 닉 에반스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김재환과 박건우의 적시타로 2득점에 성공했다. 득점 과정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롯데도 1회 두산의 선발 투수 유희관을 상대로 손아섭이 2루타를 뽑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의 부진으로 손아섭은 홈을 밟지 못했다. 롯데는 무사 2루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두산과는 다른 득점 집중력을 보였다.

이후에도 두산은 타선의 응집력을 바탕으로 점수를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2회에 4득점, 3회에 2득점, 4회에 3득점, 6회에 1득점, 7회에 2득점, 9회에 1득점을 기록하며 롯데 마운드를 맹폭했다. 결국 두산 타선은 롯데를 상대로 17안타 15득점을 올리며 5월 타격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롯데는 현재 득점권 타율 0.245로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도 롯데의 일명 ‘변비타선’이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진 경기였다. 두산은 손쉽게 타점을 올리는 반면 롯데는 1타점 올리기도 버거운 모습이었다. 결국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은 이날 경기의 결과를 결정짓고 말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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