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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아쉬움이 남는 7회’, 대기록을 넘지 못한 KIA의 양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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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승 도전이 좌절된 KIA의 에이스 양현종. [사진=KIA타이거즈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차지훈 기자] 양현종의 개막 후 선발 8연승이 좌절되고 말았다.

SK와이번즈가 14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연승을 이어가던 KIA의 양현종은 이날 경기에서 7이닝 8피안타 3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연승 숫자를 7에서 멈췄다.

양현종은 올 시즌 압도적인 페이스를 이어나가고 있다. 앞선 7차례 선발 등판에서 7승 평균자책점 1.90를 기록했다. 만약 이날 승리투수가 된다면 1986년 김일융(당시 삼성)이 세운 개막 이후 선발 8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8연승을 향한 시작은 순조로웠다. 양현종은 공 8개만 던지면서 세 타자로 1회를 끝냈다. 2회와 3회도 좋은 구위를 유지했다. 특히 2회에 한동민과 김동엽을 삼진으로 솎아내는 등 단 한 타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5회말 KIA의 첫 실점은 이홍구의 홈런포로부터 나왔다. 양현종은 김동엽을 3루 땅볼, 정의윤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2사를 잘 잡아냈다. 하지만 이홍구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점수를 내줬다.

6회와 7회도 순탄하지 않았다. 양현종은 6회말 제이미 로맥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준 이후 7회에도 김성현에게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결국 8회에 마운드를 김윤동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이후 SK는 9회 김동엽이 KIA의 박지훈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때려내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KIA 타선은 SK의 세명의 투수(김태훈, 문광은, 김주한)을 상대로 6안타 3득점에 그치며 양현종의 대기록을 돕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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