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삼성이 선발 투수 백정현의 호투와 김상수의 3안타에 힘입어 시즌 7승을 올렸다.

삼성라이온즈는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일 마산 NC전 이후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1회말 0-1로 뒤진 상황에서 김상수와 김헌곤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구자욱이 중전 적시타를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1-1. 다린 러프가 플라이아웃을 당했지만, 그사이 2루 주자 김헌곤이 3루까지 진루했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이 좌익수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김헌곤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삼성은 역전에 성공했다. 2-1.

삼성의 기세는 이어진 2회에도 계속됐다. 2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김상수가 좌익선상 2루타를 올렸다. 1루에 있던 이지영이 단숨에 홈까지 들어오며 1점을 추가했다. 3-1. 삼성은 5회말 김상수의 좌전안타와 러프의 좌중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4-1.

이날 선발 등판한 백정현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넥세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또한 데뷔 후 첫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며 시즌 3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