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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자멸한 KIA, SK에 뼈아픈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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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등판한 KIA의 임기영.[사진=KIA타이거즈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임기영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잇단 수비 실책으로 KIA가 역전패를 당했다.

KIA타이거즈는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맞대결에서 2-8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지며 시즌 24승 12패로 아슬아슬하게 1위를 유지했다.

KIA는 1회말 1사 만루의 위기가 있었으나, 이날 선발 등판한 임기영이 5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SK의 타선을 막았다. 하지만 6회말 2-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5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KIA는 6회말 SK의 선두 타자 조용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정진기를 땅볼로 유인했지만, 2루수 안치홍이 타구를 더듬으면서 실책을 범했다. 이후 임기영이 최정을 상대로 7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잡았지만 1, 2루 주자가 동시에 더블 스틸을 시도했다. 포수 김민식이 3루로 송구를 했다. 하지만 이 송구는 크게 빗나가며 조용호가 홈으로 들어오고, 정진기가 3루까지 밟았다.

크게 흔들린 KIA는 결국 한동민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2-2. 이후 2사 1, 3루 상황에서 임기영을 대신해 김윤동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이재원이 김윤동을 상대로 초구를 노려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순식간에 SK가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이후 남은 공격에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SK는 이후 8회에서 3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쐬기를 박았다.

이날 임기영은 5⅔이닝 동안 총 94개의 공을 던져 5안타 1볼넷 5삼진 4실점 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아쉬운 수비 실책으로 결국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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