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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권 시즌 첫 승!’ kt, 선두 KIA 상대로 위닝시리즈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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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짜릿한 시즌 첫 승을 맛본 주권의 투구하는 모습.[kt위즈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장도영 기자] kt 위즈(8위)가 순위 격차가 큰 KIA 타이거즈(1위)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kt는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주중 3차전에서 오랜만에 선발로 등판한 주권의 (5이닝 2탈삼진 1실점) 호투한 선발 주권과 알토란 같은 타격 감각을 뽐낸 타선의 활약 속에 4-2로 승리했다. kt는 지난달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삼성라이온즈전 스윕 이후 한 달이 넘게 위닝시리즈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KIA와의 3연전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하게 됐다. 초반 상승세가 지켜내지 못하며 추락했던 kt지만, 선두 KIA를 상대로 2승을 거두며 중위권을 향한 발판을 만들었다.

이날 kt는 주권의 호투가 가장 인상 깊었다. 개막 후 3연패를 당하는 등 5경기 3패 평균자책점 11.40을 기록하고 2군으로 떨어졌던 주권은 10일 1군에 다시 등록됐다. 지난달 16일 LG 트윈스전 선발 이후 25일 만에 다시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2군에서 마음을 가다듬은 주권은 확실히 달라진 모습으로 투구를 펼쳤다. 직구 평균구속은 141km로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공에 힘이 있었고 볼 끝 처리가 좋았다. 자신의 본래 강점 빠른 직구, 상대 타자의 허를 찌르는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포크볼을 골고루 던지며 막강한 KIA 타선을 확실하게 잠재웠다. 주 권은 5이닝 동안 63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짜릿한 시즌 첫 승을 맛봤다.

그 사이 kt 타선은 중요한 순간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4점을 뽑아내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캡틴 박경수가 KIA 선발 팻 딘을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날렸고, 이어 김사연과 정현이 연속 적시타를 쳐냈다.

kt가 이어지는 주말 NC와의 3연전에서 중위권을 향한 전진이 계속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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