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세영, 에리야 쭈타누깐 꺾고 매치플레이 여왕 등극
이미지중앙

김세영이 8일 아리아 쭈타누깐을 꺾고 로레나오초아매치플레이에서 우승했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김세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총상금 120만 달러) 결승에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끝에 1업(up)으로 꺾고 우승했다.

세계랭킹 12위인 김세영은 8일(한국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의 클럽데골프멕시코(파72 6804야드)에서 열린 마지막날 경기에서 두번 승리해 우승했다. 준결승에서 허미정(28)을 5&4(4홀을 남기고 5홀차로 승리)로 꺾은 뒤 쭈타누깐과의 결승에서도 초반부터 리드를 지키면서 게임을 주도했다.

1번 홀 버디에 이어 2번 홀 이글, 3번 홀 버디로 일찌감치 3업으로 앞섰다. 후반 들어 10번 홀을 내줬으나 12번 홀에서 만회했다. 14, 17번 홀에서는 보기를 범하며 1홀차로 당겨졌으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파를 지켜 승부를 끝냈다.

김세영은 호쾌한 장타를 치는 선수다.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 267.12야드로 장타부문 11위에 올라 있다. 그린 적중률도 78.21%로 투어 4위다. 이 대회에서도 이글과 버디를 몰아치며 게임을 주도했다.

지난 2015년 LPGA투어에 진출한 김세영은 첫해 3승, 지난해 2승을 올렸다. 지난 해 6월말 마이어클래식에서 우승한 이래 10개월만에 또 우승하면서 LPGA 통산 6승을 쌓았다. 10개 대회를 치른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첫 번째 메이저 ANA인스퍼레이션의 유소연을 비롯해 장하나, 박인비, 양희영, 이미림에 김세영까지 무려 6승을 합작했다.

세계 랭킹 25위 허미정은 미셸 위(미국)와의 3,4위전에서 연장 4홀까지 가는 22홀 승부 끝에 승리했다. 미셸 위는 8강에서 20홀까지 겨뤘으나 3,4위전 역시 마지막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