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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늘, JLPGA 진출 3년만에 2연승에 통산 5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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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이 일본 진출 3년만에 통산 5승에 JLPGA 상금 선두로 올라섰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지난주 우승한 ‘스마일 퀸’ 김하늘(29)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레이디스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 엔)에서 2연승을 달성했다.

김하늘은 7일 일본 이바라키현 쓰쿠바미라이시의 이바라키골프클럽 서코스(파72 6670야드)에서 열린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미국의 렉시 톰슨(22)과 고진영(22)을 3타차로 따돌렸다.

상금 랭킹도 변화가 일었다. 김하늘은 우승 상금 2400만 엔(2억4000만 원)을 추가해 상금랭킹 선두(5236만6000엔)로 도약했다. 지난주 사이버에이전트레이디스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이래 2주 연속 우승은 일본 진출 이후 처음이다. 2015년 JLPGA에 진출한 김하늘은 그해 9월 먼싱웨어레이디스도카이클래식에서 처음 우승했고 지난해 3월 악사레이디스토너먼트와 11월 투어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개인 통산 5승째다.

김하늘은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퀸에 등극한 간판스타다. 2014년 퀄리파잉(Q)스쿨을 통해 2015년 JLPGA투어에 입성했고, 9월 먼싱웨어레이디스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는 2승을 앞세워 상금랭킹 4위(1억2900만엔), 올해는 8개 대회에서 2승을 포함해 '톱 10'에 6차례나 진입하는 등 성공신화를 써가고 있는 시점이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올해 일본 여자프로골프 투어 10개 대회 가운데 5승째를 거뒀다.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레이디스 안선주, 요코하마레이디스컵 전미정, 야마하레이디스오픈 이민영 우승에 이어 4,5번째 정상을 김하늘이 올랐다.

올해 일본무대 루키 이민영과 한국 투어의 새 강자 김민선이 톱10에 들었고, 한 조에서 경기한 지난해 JLPGA 상금왕 이보미와 섹시 골퍼 안신애는 일본 언론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라운드해 각각 29위, 41위에 그쳤다. 이보미는 “일본 제일의 귀여운 선수와 한국 제일의 미녀 사이에서 라운드했다”면서 웃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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