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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두 유지’ KIA, 넥센 잡고 한숨 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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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선발 등판한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KIA의 에이스 헥터 노에시.[KIA타이거즈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장도영 기자] 선두 자리가 불안정했던 KIA 타이거즈가 투타 모두 활약을 펼치며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한숨 돌렸다.

KIA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9-3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19승8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KIA가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1회초 1사 후 안치홍이 좌중간으로 뜬공을 날리며 쉽게 아웃되나 싶었으나, 타구가 박정음의 글러브에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지며 뼈아픈 실책을 기록했다. 그 사이 안치홍이 2루에 들어갔고, 후속 김주찬의 통쾌한 중전적시타로 선취점을 따냈다.

막강한 타선을 보유한 넥센은 1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송성문과 이정후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고, 서건창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아냈다.

그러자 KIA는 2회초 이범호의 안타에 이어 1사 후 김민식, 김선빈의 연속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이명기가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날리며 KIA의 대표 ‘강심장’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안치홍의 뜬공에 이명기가 절묘한 홈 터치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KIA는 3회초 선두타자 최형우가 시즌 6호 솔로포와, 4회초 만루 찬스에서 나지완이 넥센 유격수 김하성의 실책으로 출루하는 사이 이명기가 홈 베이스를 밟았다.

넥센은 6,7회말 점수를 뽑아내며 추격하는 듯싶었으나 이미 기세가 오를 만큼 오른 KIA를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KIA는 9회초 상대 실책과 허를 찌르는 플레이로 추가 득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는 6⅔이닝 9피안타 8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호투하고 뒤를 책임진 불펜이 잘 막아주며 시즌 6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이명기가 2안타 3타점 2득점, 김선빈이 3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과연, KIA가 넥센과의 남은 2경기에서 어떤 모습으로 선두 자리를 지켜나갈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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