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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글잡은 최고웅, 올포유전남오픈 2R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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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홀에서 이글을 잡은 최고웅이 오른 손을 불끈 쥐며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12번 홀에서 이글을 잡은 최고웅(30)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유진그룹올포유전남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최고웅은 28일 전남 무안군 무안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 705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한 개에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한 타차 단독 선두로 마쳤다. 최민철(29)과 공동 2위로 출발했으나 후반에 이글과 버디 2개를 몰아치면서 타수를 줄였다.

첫날 선두였던 박은신(27)은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이승택(22)은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으면서 단독 3위(7언더파 137타)에 올랐다.

오전조에선 군에서 제대하고 출전하는 문도엽(26)이 선두로 뛰어오르기도 했다. 전날 1언더파 15위로 출발한 문도엽은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4위(6언더파 138타)로 뛰어올랐다. 후반 홀부터 시작한 문도엽은 16, 17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으나 이후 18번 홀에서 4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마지막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짜릿한 선두 레이스를 마쳤다. 2번 홀에서 7m 거리의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4번 홀에서도 5m의 긴 버디를 잡아낸 점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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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에는 문도엽이 단독선두를 형성했다.


라운드를 마친 문도엽은 퍼터가 잘 들어갔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실 드라이버 샷이나 아이언 샷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퍼트가 잘돼 좋은 성적낸 것 같다. 지난해부터 일관된 스트로크를 하기 위한 퍼트 연습에 많은 공을 들였다. 어제 오후에 경기했을 때보다 오늘 오전에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좋은 경기할 수 있었다.”

2013년에 데뷔한 문도엽은 올해 투어 5년 차다. 2013년 데뷔 해에 전남 해남에서 열린 솔라시도 파인비치오픈에서 2위, 지난해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서도 2위를 한 바 있다. “우승하면 좋겠지만 우승이란 게 하고 싶다고 욕심부려서 될 게 아니더라. 솔직히 지금 샷이 완벽히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이다. 하지만 기회가 왔을 때 최선을 다할 것이다.” 3,4라운드는 바람이 최대의 변수라고 말했다. “바람이 변수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 코스 공략이 달라질 것이다. 아직 이틀이 남아있다. 내 자신에게 만족할 수 있는 경기할 것이다.”

전가람(22)은 이날 18홀 개인 최저타인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면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다. “연습할 때는 9언더파, 10언더파 쳐봤지만 공식대회에서 8언더파 64타는 처음이다. 개막전이었던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는데 오늘 다시 경신했다.”

이 대회는 올 시즌 8개의 카이도 시리즈 중 첫 번째 대회이면서 올해 KPGA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광역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전국순회투어 대회의 시작이기도 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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