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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화재] 3라운드 선두, 맹동섭 "긴장감 떨치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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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번홀 퍼팅 라인을 살피는 맹동섭.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포천)=정아름 기자] "오랜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다. 긴장을 많이 하지 않는 것이 관건인 것 같다."

맹동섭(30 서산수호텔앤리조트)의 질주가 무섭다. 군 제대 후 첫 대회지만 샷감은 최고조다. 2라운드서 8타를 줄인 맹동섭은 다소 난이도가 높아진 3라운드에서도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22일 열린 동부화재프로미오픈 3라운드에서 2009년 조니워커 블루라벨오픈에서 우승 이후 8년 만에 우승 기회를 잡은 맹동섭. 마지막 조의 부담감과 갤러리들의 시선은 그가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다. 맹동섭은 "긴장하지 않고 최대한 편안한 플레이를 해나가겠다. 캐디와 많은 대화로 긴장을 풀어나가면 내일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담담히 말했다. 다음은 맹동섭과의 일문일답.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를 수성했다. 소감은?
전반에 샷이 좀 안 좋았다. 오랜만에 마지막 조에 들어가서 긴장이 됐다. 후반에는 다행히 샷감각도 돌아왔고, 퍼터감도 살아나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어제 2라운드 마지막 홀에서의 보기가 아쉬웠다고 말했었다. 오늘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하면서 멋진 세리머니를 펼쳤다.
어제를 의식해서 그런지 드라이버가 우측으로 밀렸다. 세컨드 샷 위치가 안 좋은 상태였다. 안전하게 왼쪽으로 쳤다. 그린으로 걸어서 들어왔는데 박효원 프로와 타수 차이가 얼마 안 나는 것을 확인하고 '이건 성공해야겠다'고 했던 게 잘 마무리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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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홀에서 티샷을 날리는 맹동섭. [사진=KPGA]


11번홀에서 1라운드에 이어 오늘도 7번 아이언으로 잘라가는 전략을 택했다. 두 번 연속 아이언으로 공략한 것은 맹동섭만의 전략인가?
드라이버 탄도가 낮은 편이다. 11번홀은 그린 앞에 벙커가 있어서 그게 걸렸다. 뒷바람으로 띄워치지 않는 한 찬스가 없어서 아예 잘라 치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

작년이랑 비교했을 때 뭐가 달라졌는가?
군 제대 후 레슨도 받고 전지훈련도 2개월 동안 열심히 했기 때문에 군대에 있을 때보다 자신감이 좋아졌다. 샷에 대한 믿음이 있고, 퍼터감도 좋다.

라운드 중에 다운 스윙 연습을 자주했다. 긴장감 해소 차원인가?
스윙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다. (다운스윙은) 현재 제 루틴상 샷하기 전에 해야 임팩트 감각이 느껴져서 하고 있다.

3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 맞게 됐다. 승부 홀은 몇 번 홀이라고 생각하는가?
14번 홀부터 승부가 되는 것 같다. 14번 홀은 드라이버로 멀리 치면 이글이나 버디 찬스를 노릴 수 있지만 그 다음 홀부터 상당히 까다롭다. 바람이 많이 돌기도 하고. 17번 홀도 상당히 어려운 파3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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