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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동섭 동부화재프로미오픈 3라운드서 3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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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동섭이 22일 동부화재프로미오픈 3라운드 12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포천)=남화영 기자] 맹동섭(30 서산수골프앤리조트)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 개막전 동부화재프로미오픈 무빙데이에서 5언더파를 치면서 3타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지난 2009년 데뷔 후 첫승에 이어 통산 2승에 도전한다.

맹동섭은 22일 경기 포천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파72 706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하나로 5언더파 67타를 치면서 3타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

2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36번째 홀만에 첫 보기를 한 맹동섭은 무빙데이인 이날 1번 홀에서도 보기를 적어내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그 뒤로는 다시 버디 행진이 이어졌다. 파5 홀인 3번, 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서는 역시 파5인 12번 홀에서의 버디에 이어 13, 16, 18번 홀에서 3타를 더 줄였다. 마지막 홀의 9미터 거리의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는 전날의 보기를 잊은 듯 과감한 세리머니를 하면서 라운드를 마쳤다.

맹동섭은 지난 2009년 제주도에서 열린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에서 데뷔 첫해에 우승을 한 후로 8년 만에 우승 기회를 다시 맞게 됐다. 2014년말에 군대를 가서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를 위한 체육부대 소속으로 있었고, 군인 신분으로 챌린지투어 3회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지난해는 제대한 이후 코리안투어와 챌린지투어를 병행하면서 활동했다.

이날 라운드를 마친 맹동섭은 “내일은 파5 14번 홀부터 승부가 펼쳐질 것 같다”면서 “그 홀에서는 버디를 잡은 뒤에 이어지는 홀들이 어렵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고 타수를 지키는 게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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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원이 4번 홀에서 어프로치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박효원(30 박승철헤어스튜디오)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6개 잡으면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후반에는 11번 홀 버디에 이어 14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4타를 줄였다. 박효원은 몽베르 골프장에서 대회가 열린 2015년에 준우승, 지난해에는 공동 4위를 하는 등 이 골프장에서 유독 성적이 좋았다. “특별히 골프장과의 궁합이 좋은지는 모르겠다. 초반에도 버디 찬스가 많았는데 후반에 공격적으로 시도한 퍼터가 잘 먹혔다.”

전날 2위였던 이동하562(35 가드너침대)가 이날은 버디 6개를 잡았으나 대신 보기 3개에 더블보기 하나로 1언더파 71타에 그치면서 3위(12언더파 204타)로 마쳤다. 첫날 8언더파를 치며 선두에 올랐던 강권일(36)이 박은신(27)과 함께 공동 4위(11언더파 205타)에 올랐다.

2014년 KPGA 신인왕인 박일환(25 JDX멀티스포츠)은 17번 홀에서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홀인원을 했다. 이틀 연속 파를 잡은 이 홀에서 6번 아이언을 잡고 쳤는데 그린에 떨어진 볼이 1미터 가량 구른 뒤에 홀인했다. 이날 보기와 버디를 하나씩 거둔 박일환은 2언더파 70타 스코어를 제출하면서 공동 8위(9언더파 207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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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홀에서 홀인원을 하고 라운드를 마무리한 박일한이 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동부화재 제공]


이날도 버디는 222개가 나오면서 3일 동안 버디 1270개가 누적되면서 버디 성금은 6350만원이 채워졌다. 17번 홀에서의 홀인원을 포함해 6번 홀에서 이글 두 개, 14번 홀에서 한 개의 이글이 나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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