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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1 스윙분석] 프로축구 김병지 편-축구 선수의 강한 상하체로 샷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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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채승훈PD] 골키퍼로 축구 선수생활을 오래한 김병지 축구해설위원은 스윙 중에 강한 상하체가 유지된다. 골프채널에서 스윙 분석관을 지낸 국내 최고의 골프 스윙 이론가 박영선 V1 코칭시스템 원장은 김병지의 스윙을 분석했다.

박 원장은 전직 꽁지머리 김병지에 대해 양 어깨와 턱의 높이에서 스윙을 분석을 시작했다. "어깨에 수평선을 그어보면 머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 수 있다"면서 "척추가 앞뒤로 움직이는 스윙이어서 임팩트 순간이 정확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스윗스폿에 볼을 맞히는 과정에서 점프하는 동작이 나온다는 설명이다. "턱의 불안정한 위치 때문에 어깨가 회전하지 못하고 얼굴을 들고 내리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다운스윙에서 클럽헤드가 위에서 시작되며 결국 스윙 크기가 백스윙보다 폴로스루에서 더 짧아지는 결과로 이어진다."

대신 장점이 있다. "하체의 견고함을 볼수 있다. 백스윙에서 오른쪽 무릎이 견고하다. 양 어깨와 두 손이 이루는 삼각형이 유지되고 있어 안정적이다. 축구 선수 출신이라 뒤에서 보면 눈과 손의 협응력이 뛰어남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번 볼은 똑바로 가지만 늘 불안함은 남기는 자세다."

1992년 울산현대 호랑이에 입단한 것을 시작으로 김 위원은 2013년 경남FC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할 때까지 22년간 골문을 지켰다. 축구 무대에서 골대를 지킨 대표 골키퍼였던 그는 지난 97년 골프를 시작해 구력은 20년이 넘는다. 생애 베스트 스코어는 대구에서 선수 생활을 할 때 경주조선CC에서 기록한 80타다. 가장 자신 있는 클럽은 롱아이언 샷이다. "드라이버를 잘 못 친다. 그걸 보완하기 위해 3, 4번 롱아이언을 주로 연습하다 보니 그게 자신 있는 샷이 됐다. 4번 아이언으로는 비거리가 200~220m 정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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