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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미, KKT컵 1라운드 선두 모모코에 3타차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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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가 14일 KKT컵 첫날 공동 4위에 올랐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투어 상금왕 이보미(29)가 KKT컵판테린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엔) 첫날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보미는 14일 일본 구마모토현 기구치군 구마모토공항컨트리클럽(파72, 645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 기록해 이븐파 공동 4위에 올랐다. 우에다 모모코(일본)가 보기없이 버디를 3개 잡으면서 3언더파로 단독 선두다. 나가미네 사키, 나가이 카나가 1언더파로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공동 4위에는 이보미 외에도 9명이나 된다.

JLPGA투어 상금왕 3연패를 노리는 이보미는 올해 초반기에 아직 우승이 없고, 톱10도 1번 밖에 들지 못했다. 네 번째 대회였던 악사레이디스에서는 3년4개월 만에 컷 탈락하면서 화제 뉴스가 되기도 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 구마모토 대지진으로 대회가 취소됐지만 이보미와는 인연이 깊다. 총 4번 출전했는데 2015년과 2014년에는 연달아 2위를 했다. 라운드를 마친 이보미는 기자회견장에서 오랜만에 플레이가 잘 풀렸다고 말했다. “재미있었다. 오랜만에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 어프로치, 퍼터 모두 좋았다. 같은 조로 라운드 한 통산 50승의 레전드 후도 유리와 함께 라운드 해서 더 좋았다.”

신지애(29)와 배희경(26), 전미정(34)이 1오버파로 공동 13위에 올라 있다. 지난 2003년과 2009년에 이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이지희는 이날 5오버파 공동 60위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JLPGA투어 6개 대회에서 3승을 수확하고 있다.

이 대회는 지난해의 지진 피해가 언제 있었냐 싶을 정도로 무리없이 진행되었다. 지난해 대회장 인근에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9명이 숨지고 95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JLPGA투어가 지진 영향으로 중단된 것은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이후 약 5년 만의 일이었다. 하지만 이어진 다양한 후원 활동과 신속한 복구 작업으로 인해 올해 대회는 평화롭게 진행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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