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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녀 골퍼 김지현 삼천리투게더 1R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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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이 11번 홀 티샷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아직 우승이 없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지현(26 한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삼천리투게더오픈(총상금 9억원)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13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 나라-사랑 코스(파72 6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김지현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서 윤슬아(31 파인테크닉스), 이승현(26 NH투자증권), 인주연(20 휴온스), 김아림(22 하이트진로)과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지난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박성현과 연장전 끝에 우승을 내준 기억이 있는 김지현은 이날은 초반부터 빼어난 샷감을 발휘했다. 2번(파4)홀에서 잡은 버디를 3번(파3) 홀에서 보기로 날렸으나 4번(파5)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챘다. 8,9번 홀 버디에 이어 파3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김지현은 지난 대회 31개의 대회에 출전해 상금 순위 13위(3억5367만원)에 올랐다. 톱10에만 8번 올랐으나 매번 우승의 문턱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올해는 새로운 다짐으로 나선다. 마침 올해 계약한 브랜드가 코오롱 왁(WAAC)이다.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우승한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뚜렷한 이목구비와 고운 피부로 인해 미녀 골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투어 5승 중에 지난해 2승을 추가한 이승현은 이날 역시 뛰어난 퍼팅감을 선보이며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았다. 통산 3승을 쌓은 베테랑 윤슬아는 15번(파3)홀에서 보기를 빼고는 5개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공동 선두인 인주연과 김아림은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해 KLPGA 대상을 수상한 고진영(22하이트진로)은 버디 3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이소영(20 롯데), 홍진주(34 대방건설) 등과 공동 11위에 올랐다. 지난주 국내 첫 대회였던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 첫승을 올린 이정은(21 토니모리)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제주도 대회에 이어 국내대회 출전으로 관심을 모은 장하나(25 BC카드)는 3오버파 75타로 부진해 공동 81위에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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