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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주가 심은 꿈나무 이재경, 3부투어서 데뷔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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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리그인 프론티어투어 3회 대회 우승자 이재경이 티샷하고 있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최경주가 발탁하고 키운 최경주재단의 꿈나무 이재경이 프로 데뷔 후 3부리그 프론티어투어에서 첫승을 거뒀다. 한국프로골프(KPGA)프론티어투어 3회 대회(총상금 4천만원, 우승상금 8백만원)에서 준회원 이재경(18)이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11~12일 양일간 경기 용인 태광컨트리클럽 북동코스(파72 694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이재경은 버디 5개를 낚았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로 단독 선두 문광민(19)에 5타 뒤진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이재경은 보기 2개를 범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기록해 하루에만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재경은 “올해 2월 프로에 데뷔해 KPGA 프론티어투어에 출전하고 있는데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2월27일 KPGA 프로에 입회한 이재경은 2009년인 11세 때 골프채를 처음 손에 잡았다. 이후 2년 뒤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되며 두각을 나타내었고 2014년에만 아마추어 무대에서 5승을 쓸어 담는 괴력을 선보였다. 그해 최경주재단골프꿈나무로 선정되어 ‘KJ CHOI 인비테이셔널 by CJ’대회에 아마추어 선수 선발전에서 1위에 올라 본 대회에 출전한 뒤 우승 경쟁을 펼치며 3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마감했다.

2016년 초 얘기만 듣던 드라이버 입스가 찾아와 고생했다. “약 1년 동안 식사와 취침 시간만 제외하고 오직 드라이버 스윙만 되찾는 훈련만 진행했다. 이제는 완벽하게 회복한 것 같다.” 라고 힘주어 말했다. 청주 신흥고등학교(충북 청주시) 3학년에 재학중인 이재경은 한 동안 최경주 재단의 후원을 받기도 했다. 그런 만큼 그의 목표는 최경주(47 SK텔레콤)와 같은 선수로 성장하는 것이다. “고향인 전남 강진에서 콩나물 공장(강남식품)을 운영하시면서 뒷바라지를 해주신 부모님만큼 최경주 선수에게도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최경주 선수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골프 선수가 돼 반드시 그 은혜에 보답하고 싶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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