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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뜨뜨미지근한 시작' 개막전 추신수 1안타...김현수는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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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에서 마수걸이 안타를 때려 낸 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이틀에 걸친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끝이 났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타자들의 시작은 다소 조용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리라이브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무려 4년 만에 개막전 안타가 터졌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선발 코리 클루버를 상대로는 무안타에 그쳤다. 1회 내야 땅볼, 3회 외야 뜬공, 5회 삼진으로 물러났다. 첫 안타는 7회에서야 터졌다. 5-4로 앞선 2사 주자 없는 상황. 클리블랜드의 세 번째 투수로 올라 온 분 로건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텍사스는 경기 막판 불펜진이 무너지며 5-8로 역전패 당했다.

김현수는 같은 날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무안타. 김현수는 무안타에 그쳤지만 팀은 연장 승부 끝에 마크 트럼보의 끝내기 홈런으로 3-2 승리를 거뒀다.

김현수를 향한 관중들의 온도 차가 느껴졌다. 지난해 개막전서 볼티모어 팬들 중 일부는 김현수의 등장에 야유를 보낸 바 있다. 올해 김현수는 개막전 식전 행사에서 홈팬들의 뜨거운 환호와 함께 했다. 1시즌 만에 달라진 김현수의 위상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타자들이 서서히 예열에 들어간 가운데, 이제 LA 다저스의 류현진의 등장만이 남았다. 류현진은 오는 8일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우는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시즌 첫 선발 등판전을 가질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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