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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에밋 32점' KCC, 동부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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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원주동부와의 경기에서 32점을 올린 안드레 에밋.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 전주 KCC가 갈 길 바쁜 동부를 꺾었다.

KCC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76-67로 이겼다. KCC는 2017년 들어 첫 연승을 달렸다. 반면 동부는 이날 패배로 5위로 내려갔다.

KCC는 안드레 에밋(32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맹활약했고, 아이라 클라크(19득점 7리바운드)와 송교창(14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팀에 보탬이 됐다. 동부는 로드 벤슨(18득점 15리바운드)이 30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이어갔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동부는 1쿼터에만 실책 10개를 저지르며 스스로 무너졌다. 윤호영을 제외한 1쿼터를 뛴 6명의 선수가 모두 1개 이상의 실책을 기록했다. KCC는 에밋이 동부의 높이에 고전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송교창과 최승욱이 8점을 합작하며 리드를 잡았다.

동부는 2쿼터에서도 고전했다. 이번에는 야투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2쿼터에 2점슛 11개를 던져 단 3개만 성공했다. 장기인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KCC에 밀렸다. 전반은 31-26, KCC의 리드.

저득점 양상으로 가던 경기는 3쿼터 들어 불을 뿜었다. KCC는 에밋이 공격을 이끌었다. 에밋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렸다. 3쿼터에만 15점을 몰아쳤다. 야투성공률은 70%나 됐다. 동부도 만만치 않았다. 벤슨과 웬델 맥키네스가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김주성, 허웅도 외곽에서 지원사격 했다. KCC의 리드가 3쿼터에도 이어졌다.

동부의 추격은 4쿼터에 거세졌다. 벤슨과 김주성이 연거푸 공격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골밑을 지배했다. 벤슨은 4쿼터에만 10득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4쿼터 막판 허웅과 윤호영의 3점슛이 적중하며 55-52로 점수 차를 좁혔다. KCC에는 에밋이 있었다. 에밋은 벤슨과 김주성을 앞에 두고 여유있는 득점으로 팀에 리드를 선사했다. 동부는 4쿼터 막판 윤호영이 부상으로 쓰러지며 더 이상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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