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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스타 필드데이트 ④] 신선호 "배구의 스냅으로 임팩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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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채승훈 PD] 195cm의 촉망받던 장신 세터 출신 배구선수 신선호는 1999년부터 2011년까지 12년간 삼성화재에서 뒤었다. 지난 2015년부터는 모교인 성균관대학교 배구팀 감독을 지내고 있다.

골프를 시작한 지는 3년에 불과하지만 엄청난 장타를 발휘한다. 그 이유에 대해 신 감독은 “배구를 오래하던 운동신경으로 공을 칠 때 스냅을 이용하면 임팩트에서 볼이 잘 날아간다”면서 “정확도가 중요한데 간혹 손목 스냅이 많이 들어가 훅이 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골프 레슨을 본격적으로 받은 것은 최근이다.

그는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정확도라고 강조했다. “티샷이 가장 중요한데 잘 안 맞으면 90~100타대가 된다”면서 “내 샷 중에는 7번 아이언이 제일 쉽고, 드라이버가 가장 어렵다”고 털어놨다. 신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골프 선수는 여자 선수 중에 장타자 박성현이다. 하지만 응원은 모교 선수인 고진영, 이민영을 응원한다면서 남다른 교우애를 드러냈다.

키가 2미터 가까운 장신 골퍼인지라 클럽에 대한 에피소드도 있다. “피팅샵에서 원래 샤프트 길이보다 2인치를 더 늘였다. 키가 크기 때문에 몸을 구부리지 않고 치려면 어쩔 수 없다.” 신 감독이 라운드할 때 입는 패션 스타일은 일단 긴 팔다리를 맞춰주는 옷이다. “코오롱의 젊은 브랜드 왁은 내 긴 신장에도 잘 맞고 아주 편안해 즐겨 입는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당시 한양대 행을 원하는 학교와, 경희대 진학을 원하는 부모님 사이에서 방황하다 1년을 무적 선수로 쉬었다. 이듬해에야 성균관대에 입학했지만, 2학년을 마치고 삼성화재에 입단할 때 또 스카우트 파동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삼성화재 신치용 전 감독의 권유로 세터에서 센터로 변신했고, 빠른 발을 이용한 날카로운 속공과 탄탄한 리시브로 삼성화재의 전성기 멤버로 활약했다. 12년의 프로생활을 마감하고, 은퇴한 후에는 해설위원 등을 하다가 김상우 감독의 후임으로 모교인 성균관대에서 감독으로 3년째 재임중이다.

주요 이력: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1999~2011)
성균관대학교 배구팀 감독(2015~)
2000 한국배구 슈퍼리그 우승
2001 한국배구 슈퍼리그 베스트 식스
2003 한국배구 슈퍼리그 우승/블로킹상/ 서브상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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