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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4쿼터 집중력' 오리온, SK 꺾고 선두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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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어시스트를 달성하는 고양오리온의 애런 헤인즈.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차지훈 기자] 고양 오리온이 서울 SK를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오리온이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92-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위 오리온은 시즌 전적 28승15패를 기록했다. 최근 2연승. 2위 서울 삼성 썬더스와는 이제 0.5경기 차. 선두 탈환까지 사정권 내에 들어왔다. 반면 SK는 이날 패배로 17승 26패를 기록, 6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격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전반은 SK의 흐름으로 진행되었다. 김선형과 테리코 화이트가 전반에만 32점을 합작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특히 화이트는 3점슛 4개를 시도해 3개를 성공시켰다. 오픈 찬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반면 오리온은 SK에 대한 외곽수비가 다소 헐거웠다. 스크린 등 수비 상황에서 오픈 찬스를 자주 허용했다. 전반은 45-38 SK의 리드.

오리온은 후반들어 반격을 시작했다. 이승현이 3쿼터 후반 오픈 찬스에서 역전에 성공하는 3점슛을 꽂아넣으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여기에 오데리언 바셋, 헤인즈의 활약이 더해지며 경기를 박빙으로 만들었다.

승부처는 4쿼터였다. 양 팀은 승리를 위해 접전을 펼쳤다. 오리온은 화이트에게 득점인정반칙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오리온에는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이 있었다. 문태종은 골밑 득점과 함께 3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80-75 리드를 이끌었다. 흐름을 가져온 오리온은 바셋과 문태종의 득점으로 88-79로 달아났다. 결국 승부처에서 오리온이 SK보다 한 수 위었다.

오리온은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로 다시 상승세를 탔다. 이승현이 부상으로 결장했을 때 잠시 주춤했던 분위기가 살아났다. 이승현은 이날 20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장수 외국선수 애런 헤인즈도 이날 경기에서 통산 1,100어시스트를 돌파했다. 외국선수 역대 2호 기록이다. 결국 주전 선수들이 모두 활약한 덕분에 오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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