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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이승현, "준일, 종현이가 부상 후유증 이겨내는 데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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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업 슛하는 오리온 이승현.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고양)=배성문 기자] 고양 오리온 이승현이 부상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며 개인 최다인 33득점을 몰아 넣었다.

이승현은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37분 43초를 소화하며 33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슛 1스틸의 맹활약을 펼쳤다. 오리온은 이승현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96-90으로 이기며 공동 1위 삼성, KGC와의 경기를 단 1경기 차로 줄였다.

이승현은 부상에서 복귀한 뒤 좀처럼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복귀 후 4경기 평균 득점이 4.7점일 정도로 부진에 빠져있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달랐다. 1쿼터부터 양 팀 최다인 9득점을 몰아 넣더니 2쿼터에도 10점을 집중하며 전반에만 19득점을 쏟아 부었다. 후반에도 쿼터당 7점씩을 올리며 고비마다 팀을 살려냈다.

4쿼터 중반에는 시간에 쫓겨 마구잡이로 던진 3점슛이 운 좋게 들어가며 삼성의 추격에서 달아나기도 했다. 이승현은 "버저비터 3점슛이 오늘 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 솔직히 시간에 쫓겨 던졌지만 나도 던지는 순간 안들어갈 줄 알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나는 데는 절친한 친구인 김준일(삼성)과 이종현(모비스)의 조언이 컸다고 한다. '너 그렇게 배짱 없는 애 아니잖아'라는 김준일의 덕담(?)이 부상 후 줄어든 슛감과 자신감이 회복됐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우리 팀 평균 연령이 꽤 높은 것으로 안다. 앞으로 남은 경기 우승을 위해서는 (젊은) 저나, (장)재석이형, (최)진수형 등이 분발해야될 것 같다. 오늘 같은 경기만 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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