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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이승현 33점' 오리온, 1위 삼성 잡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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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다인 33득점을 몰아 넣으며 승리를 이끈 이승현.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고양)=양현우 기자] 오리온이 홈에서 연승을 이어나갔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맞대결에서 96-90으로 승리했다. 이승현(33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은 부상의 여파에서 벗어나 데뷔 후 최다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여기에 헤인즈, 김동욱, 바셋도 좋은 컨디션을 선보였다. 김진유도 수비면에서 헌신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반면, 삼성은 라틀리프가 22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리며 21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국내선수들이 득점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시작부터 한 치의 앞 양보도 없는 경기가 이어졌다. 오리온은 헤인즈의 장점인 미들 슛을 앞세워 공격을 이어나갔고, 삼성은 라틀리프의 골 밑과 문태영의 외곽포로 공격을 전개했다. 오리온이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 주인공은 바셋. 바셋은 코트에 나오자 득점과 어시스트를 올리며 오리온의 공격을 지휘했다. 여기에 이승현의 연속 5득점과 블록까지 더하며 오리온이 분위기를 가져 갔다.

이어지는 2쿼터에는 크레익이 연속 7득점과 라틀리프가 득점을 올리며 삼성이 추격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오리온은 헤인즈와 이승현을 필두로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여기에 김동욱이 바스켓카운트를 얻어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분위기를 이어갔다. 반면, 삼성은 국내선수들이 득점력 빈곤을 드러냈다. 스코어는 47-39. 오리온의 리드로 전반이 끝났다.

양 팀은 후반이 시작과 동시에 빠른 공격을 이어가며 주고 받는 경기를 펼쳤다. 문태영의 패스를 스틸한 문태종이 3점을 성공시켰다. 이어지는 공격에서, 김동욱의 외곽포가 림을 갈랐다. 오리온은 연속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이어갔다.

4쿼터 초반 삼성의 재추격이 시작됐다. 이동엽과 임동섭이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크레익이 바셋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덩크를 성공했다. 오리온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김진유와 헤인즈가 득점을 올리며 재추격을 막았다. 여기에 이승현이 3점슛을 정확히 골망에 적중시켰다. 삼성은 문태영의 미들 슛과 김태술의 속공으로 점수를 4점차까지 좁혔다. 그렇지만, 김준일이 5파울 퇴장을 당하며 추격의 빨간불이 켜졌다. 여기에 김태술이 패스미스를 하며 오리온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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