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전 6연승을 내달렸다.

클리블랜드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타깃센터에서 열린 2016-2017 NBA 미네소타와의 경기를 116-108로 승리했다. '킹' 르브론 제임스는 25득점(3점슛 2개) 8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리바운드가 2개 모자랐지만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카이리 어빙도 3점슛 2개 포함 25득점(7어시스트)로 제임스를 도왔다.

미네소타는 칼-앤서니 타운스(26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골밑 플레이를 앞세워 1쿼터를 30-26으로 앞서 나갔다. 주전 파워 포워드 케빈 러브가 결장한 클리블랜드는 채닝 프라이(21득점 3점슛 4개 10리바운드 2블록슛)가 1쿼터부터 3점포 2방을 터뜨리며 그 공백을 무색하게 했다. 이만 셤퍼트(9득점 3점슛 3개)도 2개의 외곽포를 지원하며 점수 차를 좁히는데 일조했다.

2쿼터 이후 카일 코버(6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가 35-35로 동점을 만드는 3점슛을 터뜨린 이후 클리블랜드가 기선을 잡기 시작했다. 이후 어빙의 3점포와 르브론과 트리스탄 탐슨(14득점 11리바운드)의 앨리웁 플레이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려 나갔다. 이어 르브론은 돌파에 이은 덩크슛과 레이업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완벽히 제압했다. 2쿼터 1초를 남기고는 프라이가 제임스의 패스를 받아 3점포를 성공시켜 69-61로 역전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미네소타의 반격이 거세졌다. 프라이의 버저비터성 3점슛이 들어가며 분위기가 좋았던 클리블랜드는 3쿼터 초반 르브론의 3점슛과 어빙의 미드 레인지 점프슛으로 11점 차까지 달아났다. 미네소타는 곧장 점수 차를 좁혔지만 이내 클리블랜드는 프라이와 셤퍼트가 연신 3점슛을 쏴올려 82-69로 달아났다. 하지만 3쿼터 중반 이후 타운스와 앤드류 위긴스(41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3점포와 골밑 공략을 곁들이며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3쿼터 마지막 위긴스는 버저비터까지 성공시키며 93-93 동점을 만들어냈다.

4쿼터 초반 클리블랜드는 어빙이 미드 레인지 점퍼로 득점을 주도하며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반면, 미네소타는 계속된 슛 미스와 실책 등으로 점점 벌어지는 스코어를 좁혀내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2분여를 남기고 르브론의 3점포와 데릭 윌리엄스(13득점 6리바운드 1스틸)의 스틸에 이은 덩크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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