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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리가 22R] '호날두 14호골' 레알마드리드, 최하위 오사수나에 3-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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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선제골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레알마드리드 트위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경기 내내 휘청거린 레알마드리드가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승리를 따냈다.

레알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펼쳐진 2016-2017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49점을 기록한 레알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승점 48)를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호날두는 리그 14호골을 터트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마드리드는 이날 스리백을 내세웠다. 풀백인 마르셀로와 다닐루의 공격적인 재능을 살리는 동시에 수비의 안정을 꾀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또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가 투톱을 형성해 공격을 이끌었다.

오사수나가 예상외로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엠마누엘 리비에르가 연속된 슈팅으로 레알마드리드를 위협했다. 레알마드리드는 오사수나의 공격을 쉽게 제어하지 못했고, 주도권을 완전히 내준 채 경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레알마드리드에는 호날두가 있었다. 전반 23분 벤제마의 스루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밀리고 있던 흐름을 끊는 중요한 골이었다.

하지만 오사수나는 실점 후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노력이 빛을 발했다. 전반 32분 역습상황에서 세르히오 레온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뚫었고,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재치 있는 로빙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오사수나의 공격은 후반에도 매섭게 이어졌다. 후반 시작 2분만에 레온의 왼발 슈팅이 골에 거의 근접했지만 나바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반면 레알마드리드의 공격은 여전히 무뎠다.

하지만 레알마드리드는 이번에도 단 한번의 기회를 살리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후반 17분 오사수나 수비가 페널티박스에서 엉킨 사이 영리하게 빠져들어간 이스코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가볍게 마무리했다.

후반 중반을 넘어서면서 오사수나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레알마드리드는 여유롭게 템포를 조절했다. 하지만 오사수나는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레온의 기습적인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나바스가 몸을 날려 가까스로 막아냈다.

하지만 오사수나는 더 이상 레알마드리드를 위협하지 못했다. 레알마드리드는 경기 막판 루카스 바스케스가 한 골을 추가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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