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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24R] ‘런던더비’ 첼시 홈에서 아스날 3-1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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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을 홈으로 불러들인 첼시가 2016-17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를 3-1 승리로 장식했다. 후반 8분 에당 아자르의 득점 직후.[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유미 기자] 첼시가 아스날을 상대로 완벽하게 설욕에 성공했다.

첼시는 4일 오후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펼쳐진 2016-17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아스날을 3-1로 꺾고 선두자리를 굳혔다. 첼시는 마르코스 알론소의 선제골과 에당 아자르의 추가골, 후반 교체돼 들어온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쐐기골까지 아스날의 골망을 세 차례나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올리비에 지루의 첫 골이 터졌지만 결과를 끝내 뒤집지는 못했다. 첼시는 이번 경기 승리로 지난 9월 25일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서 당한 0-3 패배를 되갚았다.

첼시는 전반 1분 만에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와 수비진의 실수로 알렉스 이워비에 슈팅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지만 이내 분위기를 가져왔다. 초반부터 빠른 속도로 경기를 이끌었고 전반 13분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코스타의 헤더 슈팅을 알론소가 다시 머리로 받아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알론소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머리를 부딪친 헥토르 베예린은 결국 전반 17분 만에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와 교체돼 나갔다.

전반 18분 코너킥을 얻은 아스날은 프란시스 코클랭이 뒤쪽으로 떨어지는 볼을 잡아 때렸지만 골문을 높이 벗어났다. 이어 첼시가 공격기회를 잡았다. 우측에서 빅터 모제스와 페드로가 패스를 연결해 코스타의 슈팅까지 이어졌고 공은 옆그물을 강타했다.

아스날도 한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38분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의 크로스에 이은 파울리스타의 날카로운 헤더 슈팅이 나왔지만 쿠르투아가 볼을 잡아내면서 찬스가 무산됐다. 추가시간 외질이 시도한 슈팅도 쿠르투아의 손에 막혔다.

후반에도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쪽은 아스날이었다. 한 점을 앞서가고 있던 첼시는 여유롭게 공격 기회를 기다렸다. 후반 8분 만에 첼시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하프라인에서 볼을 잡은 아자르가 골문 앞까지 수비수들을 재차 제치고 나아갔고 체흐 앞에서 마무리 지으며 2-0을 만들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후반 20분 코클랭을 빼고 지루를 투입하면서 득점을 준비했다. 25분에는 시오 월콧 대신 대니 웰벡을 투입하면서 마지막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38분 교체를 감행했다. 페드로와 아자르를 빼고 윌리안과 파브레가스를 투입했다.

파브레가스는 교체 직후인 후반 40분 체흐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투입된 지루 역시 추가시간 한 골을 더했지만 2점 차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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