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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2위 도약’ 우리카드, OK저축은행 압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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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로 올라선 우리카드.[사진=우리카드 위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우리카드가 OK저축은행을 꺾고 2위로 올라서며 5라운드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우리카드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3-0(25-14, 25-17, 29-27)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4승 11패, 승점 44점을 기록하며 현대캐피탈(승점 43점)의 2위 자리를 빼앗았다.

접전은 3세트였다. 우리카드는 1, 2세트에서 OK저축은행을 몰아붙였지만, 3세트에서는 초반에 끌려갔다. OK저축은행은 송희채의 활약으로 16-12로 앞서나갔다. 우리카드는 추격의 고삐를 놓치지 않았다.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연속 득점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매치포인트에 도달하며 경기를 마치는 듯 했지만, OK저축은행이 막판 힘을 내며 승부를 듀스로 이었다. 하지만 승리는 우리카드의 몫이었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시간차와 서브에이스로 5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우리카드는 블로킹에서 OK저축은행에 11-3으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1세트 초반부터 연속 9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크게 벌렸고 25-14로 무난히 1세트를 따냈다.

흐름은 2세트에도 계속 됐다. 초반 리드는 OK저축은행이 잡았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8-8 상황에서 신으뜸과 파다르의 득점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후 리드를 놓치지 않고 2세트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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