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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프 맨쉽 영입' NC, 외인투수 마지막 퍼즐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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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투수 제프 맨쉽.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NC 다이노스가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제프 맨쉽(32)을 영입하며 2017시즌을 함께 할 외국인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NC는 23일 FA 신분인 우완 투수 제프 맨쉽과 총액 180만 달러(연봉 17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맨쉽은 현역 메이저리거다. 200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4라운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2009년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으나 미네소타에서는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최근 4년간 팀을 옮겨다닌 그는 지난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불펜 투수로 5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으며 월드시리즈에서도 클리블랜드 벌떼 마운드의 한 축으로 활약했다.

선발투수로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맨쉽은 최근 2년간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NC는 "맨쉽이 선발투수 경험이 있고 선수 본인도 풀타임 선발투수로 뛰는 것에 매우 긍정적이어서 새 시즌 팀 선발의 중요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맨쉽은 “NC 다이노스에서 뛰게 되어 매우 감사하고 흥분된다. 우리 부부가 한국의 멋진 문화에 녹아들 수 있길 바라고 한국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이 기다려진다”며 “팀 우승을 도울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 기대된다. 하루 빨리 시즌이 시작됐으면 좋겠다”라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맨쉽은 1월 말 미국에서 메디컬체크를 완료한 뒤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구단이 훈련 시작 하루 전 팀 합류를 권했지만 맨쉽은 새 팀과 새로운 야구에 빨리 적응하고 싶다며 이틀 전인 30일 투산에 먼저 도착해 선수단을 맞이할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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