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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3연승’ 대한항공, OK저축은행 딛고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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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득점을 올린 대한항공의 미차 가스파리니.[사진=대한항공 점보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대한항공이 5승 1패, 3연승으로 4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6-24)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7승 7패, 승점 49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마감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6연패에 빠졌다.

1세트부터 대한항공의 흐름이었다. 대한항공은 미차 가스파리니, 신영수, 진상헌의 고른 활약으로 23-16까지 크게 앞서며 손쉽게 1세트를 가져왔다. 1세트에서만 5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앞도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2세트에서 OK저축은행이 반격에 나서며 양 팀은 초반 7-7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가스파리니가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20점 고지에 먼저 오르며 무난히 2세트도 챙겼다.

1, 2세트와 달리 3세트는 접전이었다. 양 팀은 23-23까지 살얼음판 균형을 이어갔다. 결국 승부는 듀스로 넘어갔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득점으로 매치포인트에 달했고, 이를 신영수가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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