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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넥센 '캡틴' 서건창, 연봉 4억에 계약 체결...53.9%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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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의 기둥 서건창. [사진=넥센히어로즈]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넥센의 젊은 캡틴 서건창(28)이 4억 원에 2017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넥센히어로즈(대표이사 이장석)는 10일 "서건창과 지난 시즌 연봉 2억 6,000만 원에서 1억 4,000만 원(53.9%) 인상된 4억 원에 2017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팀 내에서 FA, 외국인선수들을 제외한 선수 중 가장 높은 연봉이다.

2016시즌 팀의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이끈 서건창은 "지난 시즌 많은 도움을 주신 선배님들, 그리고 믿고 따라와 준 후배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모든 선수들의 도움과 믿음 덕분에 주장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지난 시즌은 모두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 속에서도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함께 이뤄낸 결과인 만큼 어느 때보다 많은 희망을 볼 수 있었던 시즌이었다"고 되돌아 봤다.

서건창은 "구단에서 제시한 금액은 더욱 힘쓰고 분발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내가 많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후한 대우에 감사드린다. 많은 연봉을 받는 만큼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느낀다.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개인적으로는 통산 3번째 골든글러브 수상과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것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멈추지 않고 더욱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 올 시즌에도 우리의 방식대로 서로 소통하며 함께 나간다면, 지난 시즌보다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본다. 올 시즌이 기다려진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건창은 지난 시즌 140경기에 출전, 타율 0.325(560타수 182안타) 7홈런 111득점 63타점 26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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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시즌 이후 서건창의 연도별 연봉 현황.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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